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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디시전, 학자금 부채 고려해야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1/06 17:26

장학금 혜택 적고 본인 부담 비율 높아

얼리 디시전 조기 전형을 통해 드림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학자금 플랜을 먼저 고민해야 하는 시즌이다.

얼리 디시즌은 대부분 재정보고 패키지(financial aid package)에 장학금 혜택이 적고, 학자금 융자와 자기 부담금이 많게 나오기 마련이라 학자금 부채와 본인 부담을 감수하고 과연 입학해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뚜렷한 답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드림 대학에서의 성공적인 커리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학자금 부채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판단하면 입학을 강행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재고를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딜레마에 빠져 있다면 먼저 세 가지 어려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입학 당시 수용한 장학금 플랜은 4년 내내 지속하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까지 있다.

우선, 4년간의 누적 학자금 부채를 추산하고, 졸업 후 매달 상환해야 하는 부채를 어림잡아 감당할 능력이 되는지 자문해야 한다. 만약 3만달러의 부채가 예상될 경우 졸업 후 10년 동안 매달 345달러씩 상환해야 한다. 자신의 전공과 졸업 후 커리어 대비 연봉 등의 자료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를 상호 비교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매달 학자금 융자 상환액이 대졸 예상 초임 임금의 15%를 넘으면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자녀를 재정보조가 부족한 대학에 보낸 한인 학부모 중 상당수는 자신의 은퇴 플랜을 흔들기도 한다. 부모와 자녀 각각의 입장에서 과연 은퇴 플랜을 망가뜨리면서까지 학자금 부담이 큰 대학에 입학해야 하는지 자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얼리 디시전 합격 대학의 재정보조 서류는 학부모 공동서명을 요구하는 연방정부 학자금 융자(federal parent PLUS loan) 비중이 훨씬 높다. 학부모의 수입대비 부채비율과 상환비율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융자를 승인하기 때문에, 자신의 경제력 능력과 부채 규모를 상호 검증할 수 있는 도구가 부족하다.

왜 꼭 이 대학을 고집하는지, 그리고 졸업한다면 성공할 자신이 있는지 마지막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야 한다. 미국에는 3000개 이상의 대학이 있으며, 드림 대학이라고 믿었다가 입학하는 순간 실망하는 경우도 많다. 월등히 우수한 명문대학이 아니라면, 학자금 부담이 훨씬 적은 같은 부류의 대학은 얼마든지 많다. 12학년이 생각하는 학교의 이름값과 사회에서 평가하는 명성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김옥채/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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