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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재정 위해 대기자 명단 활용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1/06 17:29

입학 지원자 40% 이상 대기자로 통보하기도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리치먼드 등 비율 높아

합격도 아니고 불합격도 아닌 대기자 명단(wait list) 통보를 받고 승낙한 학생은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대학입학카운셀링연합회(NACAC)의 통계에 의하면 매년 40만명의 대학입학지원자가 이 대기자 명단을 승낙하고, 32%가 추가합격 통지서를 받는다.

하지만 이는 평균에 지나지 않으며, 모든 대학이 솔직하게 입학지원자 대비 대기자 명단 비율, 대기자 명단 대비 승낙 비율, 대기자 명단 승낙자 대비 합격비율을 공개하지 않는다.

물론 대기자 명단 승낙자 대비 합격비율이 80% 이상을 기록하는 대학도 있지만,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그런가 하면 입학 지원자의 40% 이상을 대기자 명단에 올리는 뻔뻔한 대학도 있다.

보통 대학은 전체 지원자의 10% 정도를 대기자명단에 올리고 이중 30%를 합격시키는데, 처음부터 3%의 학생을 더 뽑지 못하는 표면적인 이유는 정식 합격자 명단 중에서 등록을 포기하고 다른 대학을 선택하는 학생의 비율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공·사립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대학은 넉넉하게 많은 대기자 명단을 원한다. 정식 입학생의 경우 성적이 높지만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학생에게 많은 장학금을 제시해 등록을 유도한다. 모든 지원자를 가정형편을 고려하지 않고 성적과 학생의 능력만 놓고 입학생을 가려뽑는 방식(Blind Need based)을 취할 수는 없다.

그러나 더 적은 장학금을 제안하더라도 입학할 용의가 있는 학생을 뽑으면 대학 재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웨이트리스트 학생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일반 전형 합격생 대비 웨이트 리스트 합격생의 장학금 비율은 40%에 지나지 않는다. 적은 장학금을 감수하고라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웨이트 리스트에 지나친 기대를 거는 것은 금물이다.

NACAC애 따르면 지원자 대비 대기자 리스트 비율이 높은 대학은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41.4%), University of Richmond(40.8%), Kenyon College(40.6%), Marist College(39.6%), Washington and Lee University(36.9%), Sarah Lawrence College(36.4%), Muhlenberg College(33.7%), Lehigh University(33%), Wellesley College(30.8%), Bryn Mawr College(30.2%) 등이다.

김옥채/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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