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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탐방9] “소수 민족의 힘, 주류사회에 전파”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1/17 15:34

모국어가 경쟁력이다
리치몬드 늘푸른 한국학교

지난 해 ‘한국 문화 체험’ 행사에서 학생들이 한국 놀이 문화인 딱지치기를 체험하고 있다.

지난 해 ‘한국 문화 체험’ 행사에서 학생들이 한국 놀이 문화인 딱지치기를 체험하고 있다.

버지니아 리치몬드 한인장로교회 부설 늘푸른 한국학교(교장 최정자)는 2008년 설립, 내년 1월1일이면 개교 10주년을 맞는다. 한인이 크게 많지 않은 지역에서 한인 1.5세, 2세에게 한국어 및 한국 문화 교육을 함으로써 ‘소수 민족의 힘을 주류사회에 전파’하고자 이영호 당시 담임목사가 설립했다.

이 지역은 평소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한인 교회 바자회나 한인회 주최 일부 행사에서 이민 1세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차세대에게 한국 교육을 시키는 학교가 있음으로써 학생들이 광복절 행사에 참석, 주류사회 인사들 앞에서 소리 높여 애국가를 부르며 한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 5년 가까이 학교 자체적으로 이어온 연례 행사 ‘한국 문화 체험’은 한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친구까지 초청해 태극기 그리기, 투호와 장구·전통과자 만들기, 비빔밥 만들기 등 다양한 한국 먹거리·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이러한 열린 교육의 효과는 한국 문화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으로 이어져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의 자발적인 등록으로 성인반을 개강하는 결실도 낳았다.

성인반 외에 만3세부터 고등학생까지 구성된 학생반 편성은 수준별로 구성한다. 다만 킨더가든 이전의 학생들은 한국어 교육에 대한 흥미가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 수업을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하는 반으로 구분했다.

교사진은 한국서 교육학 전공자 및 교사 경험을 갖추거나, 자녀를 둔 학부모 위주로 구성했다.

최정자 교장은 “교사의 기준은 교사 출신이든 학부모든 기본적으로 내 아이를 가르친다는 마음을 갖추고 있는 분들로 엄격히 선발하고 있다”며 “그렇다 보니 교사들은 보다 꼼꼼하고 세심하게 아이들의 마음을 읽고, 심지어 선생님이 한국서 직접 교재를 공수해 오는 열의까지 보이니 학생들도 덩달아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를 이어가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늘푸른 한국학교는 가을·봄 학기를 합쳐 모두 30주에 걸쳐 매주 토 오전 9시30분~오후 12시30분 수업을 한다. 한국어 외에도 태권도와 한글 서예, 미술 등의 특별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매주 수업 전 유아반부터 성인반까지 전교생이 모여 한국 동요나 애국가 등을 배우는 음악 수업은 학생과 학부모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의: 804-617-2562, evergreenks2016@gmail.com
▷주소: 2990 Broad Rock Blvd, Richmond, VA 2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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