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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탐방11] “한국 교육은 세대간 소통 위해 꼭 필요”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2/08 14:52

모국어가 경쟁력이다
글 고운 한국학교
교훈: 이웃을 섬기는 고운 말, 고운 마음

고학년 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문화에 관한 수업을 하고 있다.

고학년 반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 문화에 관한 수업을 하고 있다.

페어팩스 워싱턴한인장로교회(담임목사 박성일) 부설 한국학교는 1980년대 일찍이 한국학교를 설립, 차세대 학생들에게 뿌리 교육의 전당으로 자리 잡았다가 한동안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시스템을 재정비해 올해 3월 워싱턴 글 고운 한국학교(교장 김웅용)로 새롭게 개교했다.

김웅용 교장은 “우리 학교 주체인 교회 특성상 이민 1세대로 구성된 한인권과 1.5세 및 2세로 구성된 영어권이 공존하고 있어 서로의 소통을 위해 영어권 자녀들 한국어 교육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며 “처음에는 교인 자녀들 위주로 수업을 했으나 주변에서 입 소문을 타고 배우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생겨 최근에는 대외적으로도 학생을 받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교회 소속 학교인 만큼 기독교 정신을 기본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 방향이자 목표다. 이에 부합하기 위해 교사들은 틈틈이 한국어나 특별 활동 등에 있어 다양한 교수법을 연구하고, 부족한 부분은 개인적으로 연수나 세미나에 참석해 채우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또 이러한 교사의 노력과 열정은 곧 학생들의 학습 의욕으로 직결되고 있다. 일례로 한류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직접 찾아온 두 명의 순수 필리핀계 고등학생은 짧은 시간 한국어에 더욱 매료돼 내년 가을학기에는 교환학생 자격으로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글 고운 한국학교는 올해 단 두 학기를 채우며 초등학교 1학년~대학생을 대상으로 모두 5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20여 명이 채 안 되는 학생에 교사 수는 10명으로 넉넉히 구성하다 보니 그야말로 부족한 학생에게는 1대1 수업이 가능해 더욱 집중적이고 알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게 학생에게도 학부모에게도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더불어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다음 학기에는 킨더 반도 신설,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12시30분 한국어 수업을 비롯 종이 접기와 각 시기에 맞춘 한국 문화 및 역사 교육, 기타 특별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수업보다는 오롯이 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흥미와 학습 효과’에 초점을 맞춘 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김 교장은 “그 동안은 과거 성공적인 한국학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단시간에 안정적인 시스템 마련을 위해 양적인 성장보다 자체적으로 내실 있고 수준 있는 수업을 위한 질적인 성장을 목표로 삼아 왔다”며 “앞으로는 장구나 부채춤, 태권도와 같은 한국 문화와 관련된 특별 활동이나 학부모에게 정보가 될 수 있는 세미나 등에 보다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강사들을 초청해 학생들과 학부모가 경험의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도 노력을 보탤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문의: 703-309-1455
▷주소: 9524 Braddock Rd, Fairfax, VA 2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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