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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커뮤니티 센터 부지 기증 ‘우리교회’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4/06/03 20:47

양승원 목사 기자회견서 밝혀 

“이민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되겠다”
우리교회 양승원 담임목사와 KCCOC 황원균 간사, 스티브 리 재정위원장(왼쪽부터)이 3일 기자회견에서 교회 부지 기증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br>

우리교회 양승원 담임목사와 KCCOC 황원균 간사, 스티브 리 재정위원장(왼쪽부터)이 3일 기자회견에서 교회 부지 기증의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히고 있다.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부지를 기증하는 ‘우리교회 VKBC’의 양승원 목사는 “이민사회와 함께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3일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원회(KCCOC·간사 황원균)가 마련한 기자회견에서 양 목사는 “10년 전 처음 버지니아에서 사역을 시작할 때 언젠가는 한인 노인아파트, 청소년 센터를 세우고 싶었다”며 “미사용중인 교회 부지를 의미있게 쓰기 위해 교회 섬김부, 이사 등과 논의한 결과 노인과 청소년을 포함한 모든 한인 동포들을 위해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회는 지난 1일 주일 예배에서 교인들에게 관련 사안을 공식 발표하고, 동의를 얻었다. 교회 부지는 총 15에이커로 이중 8에이커를 사용 중이다. 지난해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버지니아 한인침례교회’에서 ‘우리교회 VKBC’로 이름을 바꾸고, 부지 내에 축구장, 캠프장, 산책로 등을 조성하기도 했다. 남아있는 공간은 약 7에이커다.

양 목사는 “교회를 섬기는 분들 모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해보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이민 교회가 회복되고, 새롭게 거듭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증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한인사회를 섬기고 사랑하고 봉사한다는 데 있으며 그 이상은 없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더 자세히 논의해야겠지만 일단 교회 내부에서는 믿음이 확고해 9부 능선은 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려도 있다. 교회가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통해 이득을 취하려 한다거나 교회를 홍보하려는 게 아니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RC’(거주/보존지역)’로 지정된 부지의 용도 변경 승인 절차도 남아있다. KCCOC측은 이달 중 페어팩스카운티 조닝 국장과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KCCOC 황원균 간사는 “7월에 건립위 세칙(bylaw) 작성이 마무리된다. 섀론 불로바 수퍼바이저 위원장과의 회의때 정식으로 기증식을 열고, 늦어도 내년 안에 착공하는 게 목표”라며 “귀중한 결정을 내려 준 교회와 교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교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여러 개의 교실과 사무실, 강당 등을 갖춰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 DC, 웨스트 버지니아 등 한인사회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총 500만 달러(2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추진 중이었으나, 부지가 무상 제공되면 300~400만 달러로 부담이 줄어든다. KCCOC는 센터 건립 후 해체되며, 이후에는 운영 이사회가 다시 구성된다.

남 침례 소속인 우리교회는 설립 42주년이 넘었으며, 버크레이크 공원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다. 양승원 담임목사는 침례신학대와 합동신학원을 나와 루이빌 장로회신학교에서 설교학, 남침례신학대학에서 교회성장, 선교학을 공부했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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