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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인 2명 주하원 입성 눈앞

제20 지역구 데이비드 문, 사실상 당선

한인 정치력 불모지대인 메릴랜드 정치계에 코리안 열풍이 불고 있다.

 2014 메릴랜드 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예비 후보로 주하원에 출마한 한인 2명이 가뿐하게 예선을 통과, 주의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리안 파워의 중심에는 제20 지역구에 출마한 데이비드 문과 제32 지역구에 출마한 마크 장이다.

이들은 24일 지역구별 3명의 후보를 뽑는 예비선거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몽고메리 타코마 팍을 중심으로 출마한 데이비드 문은 사전 투표 1727표, 예비선거 투표 당일 4808표 등 총 6533표를 획득, 9명의 후보 중 당당하게 2위를 차지했다.

득표율은 18.5%를 기록했다.

 20지역구에서는 현직인 쉴라 힉슨(8641표, 24.5%)이 1위, 윌 스미스(5709, 16.2%)는 3위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공화당이 같은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아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11월 선거는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앤 아룬델 글렌버니를 중심으로 민주당 제32 지역구에 출마한 마크 장도 예상을 깨고 당당하게 예선을 통과했다.

현직 주하원의원 2명이 포진한 32지역구에서 마크 장은 총 3792표, 21.9%의 득표율로 6명의 후보 중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현직인 파멜라 베이들(4473표, 25.8%), 마크에 이어 3위도 현직인 테오도르 소포클레우스(3127표, 18%)다.

 마크가 출마한 지역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이 3석을 독식한 곳이어서, 예선 2위를 기록한 그가 11월 본 선거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내 경쟁을 뚫고 올라섰기 때문이다.

 문 후보나 장 후보의 예선 통과는 한인 커뮤니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30대 정치 초년병으로, 소위 한인 사회와는 그다지 친숙하지 않고, 지역구에 한인 유권자들이 별로 없다는 공톰점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예선을 통과했다는 점이다.

 선거 과정에서 한인사회가 뒤늦게 후원자로 나섰지만, 이를 토대로 한인 커뮤니티의 한계를 스스로의 경쟁력으로 넘어섰다는 평가다.

 특히 데이비드 문과 마크 장의 선전은 메릴랜드 한인 이민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아직 11월 본선거가 남아 있지만 메릴랜드 첫 한인 주 하원의원, 사상 처음으로 2명의 하원 의원 동시 배출을 눈앞에 뒀기 때문이다.

 하워드 교육위원회에 교육위원으로 출마한 탐 백 후보는 낮은 인지도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릭,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메릴랜드 주 선거는 11월 4일 열린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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