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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자 자녀 둔 부모 추방, 지난해만 7만여건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4/06/30 17:12

ICE 의회 제출 보고서 기록

지난해 시민권자 자녀를 둔 이민자 부모의 추방 건수가 7만2410건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연방상원 세출위원회와 법사위원회에 제출한 연례보고서에서 지난해 추방당한 이민자 가운데 7만2410명이 적어도 한 명 이상의 미국 출생 자녀를 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상반기에 3만9410명, 하반기에 3만3000명의 시민권자 부모를 추방했다고 보고했지만 대부분이 ICE의 우선 추방 대상이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범죄 전과 내용은 분류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추방당한 이들 부모 대부분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지만 약 1만700명은 형사 범죄 전과가 전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 나타난 숫자는 실제보다 훨씬 축소된 것이라는 것이 이민자 단체 등의 분석이다.

보고서의 통계는 미국 출생 자녀가 있다는 추방 대상 부모들의 진술에 의존한 것이기 때문에 상당수 부모들이 장기적으로 자녀들과 생이별할 것을 우려해 미국 출생 자녀의 존재를 숨겼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비영리기관 ‘휴먼 임팩트 파트너스’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1~2012회계연도에만 15만2426명의 시민권자 자녀를 둔 이민자 부모들이 추방됐다고 보고했으며, 인종·이민 문제 전문 온라인 매거진 ‘컬러라인스(colorlines)’가 공개한 국토안보부 자료에서도 지난 2010년 7월 1일부터 2012년 9월 30일까지 9분기 동안 시민권자 자녀를 둔 불체자 추방이 총 20만4810건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한편 이민정책센터(IPC)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미국 내에 불체자 부모를 둔 어린이는 550만 명 가량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450만 명은 미국에서 태어난 시민권자인 것으로 추정했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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