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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운동했더니 안 아파요

정우균 / 척추신경 전문가
정우균 / 척추신경 전문가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3/06 15:08

40대의 여자분이 목과 어깨 통증으로 내원하셨다. 원래 몸이 건강한 편이었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체력이 약해지고 자세도 구부정해지는 것 같아서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을 해보니 재미가 있어서 일주일에 4~5번씩 열심히 하는 중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갑자기 목과 어깨가 아프기 시작해 심한 통증으로 발전되었다고 했다. 원래 아픔을 잘 참는 편이라 이번에도 약을 먹고 나을 때까지 전보다 더 열심히 운동했다고 한다. 그런데, 통증이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아파져서 손을 대지 못할 정도로 심해졌다고 한다.

바쁜 집안일과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틈틈이 컴퓨터와 스마트 폰을 보다 보면 어깨와 목이 뻐근해 오는 증상 때문에 시작한 운동이었는데, 이제는 아무것도 안 해도 아프게 되었다고 한다.

치료를 시작하고 나서 스트레칭과 교정을 하였는데, 근육이 심하게 굳어있어서 치료를 받을수록 아파서 생활을 못 할 정도라고 하였다. 너무 아파서 치료를 계속해야 할지도 고민이 될 정도였다. 원체 근육의 긴장 정도가 심해 어쩔 수 없는 과정이기는 했지만, 치료받는 이나 하는 처지에서나 서로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아무리 스트레칭과 얼음찜질을 해도 통증이 나아지는 것이 없다고 했다. 다행히 테라피를 받으면 좀 나아지는 덕분에 겨우 버티고 있다고 했다.

치료 횟수가 반복되면서 처음보다는 통증은 줄었지만, 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통증이 계속됐다. 환자의 상태를 보니 어깨와 목이 구부정해 어깨가 아프고 해당 부위 근육의 긴장 정도가 심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환자가 다행히 운동을 원체 좋아해서 치료와 재활운동을 병행하였는데, 바로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었다. 불과 이삼일 사이에 놀랄 정도로 통증이 좋아져서 환자도 즐거워했다. 계속해서 운동과 치료를 병행하기로 하였다.

위의 환자는 근력 강화를 통해 자세교정과 통증 완화를 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통증이 심해지게 되었다. 많은 사람이 자세가 나빠져서 목이 뻐근하다든지 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짐에 가서 역기와 아령을 들고 운동하는 경우를 본다. 기본적으로 근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무조건 운동한다고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접근 방식으로 하게 되면, 오히려 더 다치게 되어 장시간 운동을 못 하게 됨으로써 근력이 약해질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게 평소 생활습관으로 오랫동안 특정 부위를 사용하지 않았다든지, 지나치게 쓴다든지 해서 관절에 무리가 오면 해당 관절 관련 조직이 약해지면서 힘과 유연성을 떨어뜨린다.

재활 운동은 관절 상태에 따라 무리가 오지 않는 강도로 적당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관절에 손상이 와서 기능이 떨어진 부분을 운동으로 강화하는 과정이므로 시간을 두고 안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고, 짧게 한 번에 강하게 하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좋다. 모든 부위가 적절하게 균형이 맞도록 해야 관절도 강화되고 무리가 가지 않게 된다.

게다가 꾸준히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재활 운동도 최소한 한 두 달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운동하는 중간에 상태가 더 나빠지면 전문가와 상의, 다른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 정확한 재활운동으로 부상을 방지하고 장기적으로 관절 건강을 잘 관리 하시기 바란다.

▷문의: 410-461-5695(참조 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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