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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제2 본사가 워싱턴에 온다면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0/26 07:44

20만명 몰려와 부동산시장 대폭발
상상 이상 주택가격 폭등 올 수도

워싱턴 지역에 세계 최대 인터넷 소매업체 아마존이 워싱턴 지역에 제2본사를 설치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를 넘어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전세계 4위 규모를 자랑하는 아마존은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으나, 글로벌 경영과 전략상품 개발을 목적으로 북미지역에 제2의 본사를 둘 계획이다.

아마존의 사업제안서(RFP)에 따르면 제2본사에는 평균연봉 10만달러의 근로자 5만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여기에 근로자 가족 10만명, 하청용역업체 직원 5만명 등을 감안하면 20만명이 새로 유입되는 효과를 얻는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의 애난데일의 인구가 4만명, 495벨트웨이에 거주하는 카운티 인구가 2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카운티 내에 새로운 벨트웨이 권역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워싱턴이 제2본사를 떠안는다면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의 대폭발이 발생할 수 있다. 연봉 10만달러에 달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축적한 경제력으로 주택구매 바이어 군단이 크게 증가해 상상하기 힘든 주택가격 폭등을 가져올 수 있다.

RFP에 의하면 아마존은 일차적으로 인구 100만명 이상의 메트로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다음 조건으로는 대졸 근로자 비율과 일자리 대비 IT 직군 비율이 높은 곳을 선호한다. 아마존은 직원들의 도보가능성과 지하철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100만명 이상 메트로지역 중 절반 정도는 아예 지하철이 없다.

여기에 제2본사는 글로벌 경영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제선 노선이 잘 발달된 국제공항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종합한다면 워싱턴과 뉴욕, 샌프란시스코, 애틀란타, 토론토 정도로 압축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베조스가 결국 워싱턴을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조스는 지난 2013년 워싱턴포스트를 2억5000만달러에 매입한 바 있으며, 올초에는 워싱턴D.C. 북서부 칼로라마 지역에 2300만달러짜리 고급맨션을 구입했다.

전문가들은 베조스가 아마존과 같은 IT 기업의 색다른 생존 전략을 짜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IT 기업은 여전히 실리콘밸리 낡은 차고에서 벤처자본을 통해 성장하고 있지만, 정치일번지 워싱턴의 힘을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전략을 세웠다는 것이다. 베조스는 실제로 오바마 행정부 이후 부쩍 정치적 발언을 늘리고 있으며, 워싱턴포스트를 통해 IT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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