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지한파 컴스탁의 승리를 위하여”

애난데일서 바바라컴스탁 후원 모임
여론조사서 상대 후보에 12%p 밀리는 상황
한인·소수계 투표율, 중요 변수로 떠올라

내달 6일 중간선거에서 지한파 바바라컴스탁 연방하원의원(공화)의 당선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한인들이 컴스탁 후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컴스탁 의원은 최근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서 도전자인 제니퍼 웩스턴에 12% 포인트나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애난데일 중화원에서 열린 지지모임에 모인 한인들은 지한파 컴스탁 의원이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고 당선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컴스탁 후원모임은 한인공화당 헤롤드 변 이사장이 주관했다. 변 이사장은 참석자들에게 이런 상황에서는 한인의 투표율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변 이사장은 “선거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컴스탁과 웩스턴이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엎치락뒤치락 하는 상황에서는 수십표 차이로 당선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센터빌과 섄틸리에 사는 한인들이 모두 투표장에 가서 컴스탁에게 표를 던지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모임에 참석한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지한파 컴스탁 의원이 밀리고 있어 안타깝다며 중간선거까지 남은 20여 일 동안 컴스탁 후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한 지한파 컴스탁 의원이 또 당선될 수 있도록 한인들에게 전화를 돌리는 등 노력할 것”이라며 “컴스탁 선거구가 한인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인들과 식사를 함께한 컴스탁 의원은 한국에 방문했을 때 인상적이었던 점을 말했다. 컴스탁 의원은 “1999년 DMZ 방문 뒤 지난해 10월 다시 갔을 때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고 놀랐다”며 “한국과 미국이 경제적인 협력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한국의 통일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컴스탁 의원은 지난주 열린 코러스 축제를 즐겁게 봤다며 워싱턴한인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한인들과 함께 일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컴스탁 의원은 “당선되면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추진해 여러분 가족과 사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스몰 비즈니스를 돕고, 자녀들에게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후원 행사장을 찾은 한인들은 컴스탁 의원과 포옹을 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중화원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달려와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다니엘 조 와싱톤한인교회 목사는 “학생들이 TV에서 보던 바바라컴스탁이 앞 테이블에 있다며 좋아했다”며 “한인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학생들에게 좋은 본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