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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그룹 “리치몬드-워싱턴-볼티모어 메트로 권역 묶어라”

95번 전면 톨로드·VRE와 MARC 통합·주요도심 진입장벽 등 주장

워싱턴과 볼티모어, 리치몬드 메트로 지역 비즈니스 지도자들이 세 지역을 통합할 수 있는 광역 교통 플랜을 요구하고 나섰다.

세 지역 비즈니스그룹이 연합한 비영리 연구단체 ‘그레이터 워싱턴 파트너쉽(Greater Washington Partnership)'은 워싱턴지역 정부연합 MWCG에 제출한 보고서 <수도권 지역적 이동성을 위한 청사진(capital region blueprint for regional mobility)> 에 의하면 세 지역의 주요 교통망을 연결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보고서를 주도한 조 맥앤드류 연구원은 “세 지역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물리적으로 훨씬 더 잘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다”며 “세 지역을 하나로 묶어 ‘또다른 메트로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세 지역의 공통적인 지역 현안인 도심 교통정체를 예방하기 위해서 유럽 대도시처럼 주요 도심지역 진입시 통행료를 부과하고 그 수입으로 대중교통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진입 통행료 부과 대상지역은 워싱턴D.C. 뿐만 아니라 아마존 제2본사가 들어설 버지니아주 크리스탈 시티, 펜타곤 시티, 라즐린 등 주요 도심지역이다.

주요 도심지역 정체는 세지역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 정체를 가중시키기 때문에, 도심지역 정체 해소가 세 지역간 교통흐름을 보다 원활하게 유지시켜 광대역 경제권으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극대화된다는 입장이다. 보고서는 현재 495벨트웨이와 95번 고속도로 등과 같이 HOT 톨로드를 전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95번 고속도로에 HOT 도로를 전면적으로 설치해 리치몬드에서 중부 버지니아, 북버지니아, 워싱턴D.C. 수도권 메릴랜드, 볼티모어를 2시간 교통권으로 묶는다면 물류회전이 빨라져 지역 소득 증대에 기여하게 된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서북권의 270번 고속도로에도 톨로드를 건설한다면 워싱턴 지역 교통난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보고서는 이밖에도 버지니아 통근열차 VRE와 메릴랜드 통근열차 MARC를 하나로 묶어 통합 운영하고 버스노선 또한 통합하고 연장해 세 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연결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통합적인 교통망을 만든다면 연방정부 입장에서도 지역별로 지급하는 보조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보조금 우선지원대상 사업으로 지정받기도 쉽다. MWCG는 이 보고서를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MWCG의 척 빈 사무총장은 “보고서의 본질적인 요구사항은 우리 지역정부의 공동협력사항이기도 하다”며 “궁극적으로는 메트로권역을 볼티모어와 리치몬드로 확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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