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정체성’ 주제 미술전

한국, 태국, 베트남 작가 작품 전시
내달 7일~내년 1월 4일 한국문화원

한국과 태국, 베트남 3인의 현대미술 작가가 ‘아시안 정체성(Asian Identity)’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워싱턴 한국문화원과 주미태국대사관은 내달 7일(금)부터 내년 1월 4일(금)까지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행사를 한다. 3인의 작가는 전시회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작가들은 다양한 문화들의 공존에서 자신들의 고유한 문화유산과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사진, 콜라주, 영상 등 다양한 장르로 표현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한국의 유니 킴 랭, 태국의 사라옷 츄티웡페티 , 베트남의 칸 리는 아시아인 예술작품을 통해 현시대가 직면한 다양한 쟁점들에 관해 설명한다.

유니 킴 랭 작가는 어린 시절 문화적 정체성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검은색 머리카락과 매듭에 주목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내적 자아와 외부의 연결”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외부와의 대화를 시작하는 통로”라고 했다.
사라웃 츄티웡페티(Sarawut Chutiwongpeti)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꿈 꿨던 유토피아에서 모국 태국의 문화를 기반으로 새로운 정체성을 발견해 나가는 경험을 담았다고 했다.

칸 리 (Khanh H. Le)는 베트남계 미국인으로서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이 탐구와 새로운 문화 대한 적응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아시안 문화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는 아시안 작가들의 발전 가능성을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시회 개막 행사는 내달 7일(금) 오후 6시 워싱턴 문화원에서 열린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 참가 희망자는 워싱턴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전시장 운영은 시간은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이다.
▷일시 : 2018년 12월 7일(금)~ 2019년 1월 4일(금)
▷장소 : 2370 Massachusetts Ave NW, Washington, DC 20008 (워싱턴한국문화원)
▷개막행사 참가 신청 : www.koreaculturedc.org
▷문의 : 202-587-6163 (워싱턴 문화원)


이사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