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커뮤니티센터 기금 마련 콘서트

내달 9일 오후 6시 우리교회
김승철 지휘, 이고은 반주
꾸미꾸미 소년소녀 중창단 특별출연

한인커뮤니티센터 기금 마련 콘서트가 내달 9일(일) 오후 6시 우리교회(목사 양승원)에서 열린다.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김승철 지휘자는 27일 설악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교회 안에서 열리지만, 누구나 참석해 쉼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콘서트”라며 “마음을 열어주는 가곡과 가요, ‘향수’와 ‘버터플라이’, 영화음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서트에는 한국동요음악협회 콩쿨 대상을 받은 ‘꾸미꾸미 소년소녀 중창단’과 JUB 난타 공연팀이 특별출연 한다.

행사 추진위원장인 김정권 우리교회 집사는 “교회가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무엇을 기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기금 마련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며 “우리 교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헌금과 참석자들의 기부금이 한인사회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은애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 멤버십 위원장은 “우리교회는 지난해에도 콘서트를 통해 마련한 3000달러를 기부했는데, 올해도 행사를 열어준다니 감사하다”며 “부자교회도 아닌데 이렇게 기부하는 모습을 보는 하나님도 기뻐하시지 않을까 생각된다. 많은 한인들이 와서 송년 분위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원균 건립위 대표간사는 “센터가 빨리 지어질 수 있도록 연말까지 기부에 힘써주길 바란다”며 “세금공제 혜택도 있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