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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5·270번 톨로드 확장공사 “2020년 착공, 2025년 완공”

MD 몽고메리 카운티 반대 불구
메릴랜드 주·연방정부 강행 의지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495벨트웨이와 270번 도로에 톨로드인 HOT 레인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이미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HOT레인은 버지니아 495벨트웨이와 95번 도로처럼 일반차선 외에 3인이상 탑승차량은 무료, 그 외 차량은 유료로 운행하는 차선을 말한다.

몽고메리 카운티 교통정책국의 크리스 콘클린 부국장과 메릴랜드-연방 수도권 공원 계획위원회의 캐롤 루빈 프로젝트 매니저가 복수로 이같은 사실을 언론에 확인했다. 이들은 메릴랜드주 고속도로관리국 SHA 고위관리를 만나 양방향 2차선, 혹은 4차선의 HOT레인을 오는 2020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한다는 내부 계획이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 주정부는 현재 슬리고 크릭 골프장을 포함해 공사 예정 지역을 따라 환경영향평가 EIS를 수행하고 있으나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HOT레인이 아닌 버스전용차선 건설을 주장하며 강하게 저항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공사예정지역이 몽고메리 카운티 소유이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에서 카운티 정부가 배제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있으나 SHA 등 메릴랜드 주정부는 연방정부의 양해를 얻었다는 입장이다.

공사예정지역 상당수의 부지가 몽고메리 카운티 소유 공원 혹은 나대지이긴 하지만 연방정부 융자를 통해 연방정부로부터 구입한 토지가 대부분이라 실제 소유주는 연방정부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영리 목적의 톨로드 건설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으며 주정부가 못이기는 척 하며 이를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 현재 지역정가의 정설로 굳어지고 있다.

콘클린 부국장은 “SHA 관리로부터 HOT레인 확장공사가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에게 목적지 도착시간을 예상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발언하는 것을 들었다“고 전해 또다른 파문을 낳고 있다.

그는 또한 메트로 퍼플라인이 교통정체 해소용이지만 HOT레인은 도로 정체시 톨요금이 더욱 올라가는 구조라서 운행시간을 예측하게 해주는 통제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는 시스템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했다고 전했다. 이는 “돈 있는 사람은 알아서 빠른 길로 가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일반차선에서 긴 정체를 감내하라”는 통제가능성 해석도 함께 제시됐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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