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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원, 격조 높은 한류 전파한다”

코리안벨가든 7주년 기념행사
태권도·윷놀이·한식 등 한류문화 선보여
한류에 매료된 미국인 참석자들

한국 전통 건축물 앞에서 공중으로 떠올라 발차기로 송판을 격파하는 학생들. 송판 깨지는 소리를 듣는 미국인들은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역동적인 한국의 멋을 보여준 학생들은 청중들에게 절을 하고 퇴장했다. 감동을 받은 이내원 코리안 벨가든 특별건립위원은 앞으로 나와 “한국식 절을 하는데 눈물이 확 났다”며 “메도우락 공원에 세 들어온 코리안벨가든은 주객이 전도돼 이 공원의 메인스트림이 됐다. 한미 친선의 장이자 우리문화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이 귀중한 곳을 동포들이 계속 아껴달라”고 말했다. 18일 메도우락 식물공원에서 열린 코리안 벨 가든 완공 7주년 기념 및 한국문화 축제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이날 한국식 정원에서는 태권도와 징검다리의 한국 전통 무용, 중앙시니어합창단 노래, 글로리아 크로마 하프 연주, 필그림 한국학교 합창단 공연, 윷놀이, 장재옥 한식 등 다양한 한류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행사를 준비한 이정화 한미문화재단 대표는 “워싱턴한인들의 노력으로 건립된 미국 최초의 멋스럽고 아름다운 코리안벨가든은 영어권 사회와 소수민족, 한미 친선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반만년 역사의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보여주는 코리안벨가든을 명소로 잘 가꾸고 보존해 후손들에게 자부심과 뿌리의식을 심어주자”고 말했다. 재단은 행사장에서 북버지니아 공원국 디렉터에게 코리안벨가든 관리기금 2만 달러를 전달했다. 김옥순 한미문화재단 사무총장은 “영구관리기금 총 20만불 가운데 일부”라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카운티 군수 등 정치인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섀론 불로바 군수는 “독특하고 놀랄만큼 아름다운 이 정원은 우리 주민들에게 기쁨”이라며 “평화, 자연과의 소통, 협력의 메세지를 주는 코리안벨가든을 계속 성공적으로 운영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은 “한국과 미국을 이어주는 드림”이라고 말했고, 이상현 페어팩스시의원은 “한국 문화 유산을 보여주는 놀라운 상징”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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