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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졸 평사원 연봉 1천983만원"

대기업과 비교 '빈익빈 부익부' 여전

국내 300인 이하 중소기업 대졸 평사원의 평균 연봉이 2천만원에도 미치지 못해 대기업과 비교할 때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관리 정보제공 업체인 ㈜헬로인사(대표 조문형)가 지난 1월부터 한달간 자사 웹사이트 회원인 근로자 300인 이하 중소기업 225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대졸 평사원 평균연봉(상여금, 식대 포함)은 1천983만원으로 대기업에 비해 약 300만원 정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대졸 및 고졸 평사원은 각각 1천679만원과 1천456만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돼 이 역시 대기업에 비해 300만원 가량이 적다고 헬로인사측은 설명했다.




중소기업의 직급별 평균연봉은 대리 2천543만원, 과장 3천111만원, 차장 3천637만원, 부장 4천263만원으로 대기업에 비해 300만-800만원 정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직급이 높아질 수록 차이는 더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대졸자 승진연한의 경우, 대기업은 각 직급별 승진연한이 평균 4년인데 비해 중소기업들의 평균 승진연한은 사원에서 대리가 2년이고 대리에서 과장, 과장에서 차장,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모두 평균 3년으로 조사돼 대기업보다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헬로인사측은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인력이 부족한 만큼 승진기간이 상대적으로 빠른데다 승진을 통해 대기업으로의 인력이동을 막으려는 업체측의 입장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올해 예상 임금인상률과 관련, 4-5%(호봉인상분 평균 2% 포함)와 6-7%를 예상하는 업체가 각각 30%였고 8-9% 인상을 예상하는 기업도 15%나 됐다.


이에 비해 임금 동결을 예상하고 있는 기업은 8%에 불과했다.


헬로인사 조문형 대표는 "지금까지의 연봉 조사가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실태를 파악하는데 미흡했다"며 "일부 대기업과 금융업 근로자들의 '깜짝 연봉'도 있지만 전체 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연봉수준은 그리 넉넉지 않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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