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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6천여명 운집"

참가업체는 작년의 1/3로 줄어

지난 14일 열린 취업박람회에 수많은 구직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닐 블레이스델 센터에서 열린 취업박람회는 2000여명의 직원을 모집하는 자리에 6000여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3대1을 기록했다.

이처럼 취업박람회에 많은 구직자들이 몰린 것은 하와이가 현재 심각한 실업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하와이의 실업자는 총 3만2650명으로 실업률은 지난 9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취업박람회장을 찾은 한 구직자는 9개월 전 건축회사에서 해고 됐다며 현재 사무직이나 세일즈 포지션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개월 동안 직장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대부분의 회사가 신규 직원채용을 미루거나 감원을 계획하고 있어 아직도 무직인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업체수는 총 120개로 일년전보다 1/3 가량 줄었다.
그나마 이번 취업박람회에 연방센서스국이 참가해 하와이 지역 2010년 센서스 조사를 위해 총 600명을 채용하면서 많은 구직자들이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

이외 하와이에 첫 매장을 오픈하는 대형 소매점 타깃과 하와이 주요 은행, 하와이 주 및 시당국 등에서 이날 직원채용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일반 업체보다는 공무원 채용에 구직자들의 발길이 더 많이 몰렸다.

이는 경기한파로 비교적 안정적인 공무원직을 선호하는 구직자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날 취업박람회에 참가한 한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2년 전보다 구직 신청자들의 자격조건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하와이 실업률이 3%대로 미 전국 최저치를 기록했던 때와 비교할 때 고학력의 구직자들이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취업박람회는 매년 1월과 5월, 9월에 한 차례씩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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