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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1점대 방어율 복귀한 오승환

구원 전문투수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또다시 '꿈의 1점대 방어율'로 복귀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31일 위스콘신주의 밀러 파크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리드한 7회말 사흘만에 릴리프 피처로 등판했다.

시작은 다소 불안했다. 첫 타자 애런 힐에게 잇달아 볼 3개를 던지며 사구 허용 위기에 처했지만 곧장 두개의 스트라이크를 잡은뒤 강속구로 우익수 플라이볼을 유도했다.

다음 타자 알렉스 프레슬리는 공 3개로 간단히 삼진 처리했지만 라몬 플로레스에 볼넷을 내준뒤 커크 뉴웬하이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투아웃 1ㆍ2루 실점위기에서 조나산 비야를 내야 땅볼로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마쳤다.

10-2로 달아난 8회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브랜든 모스와 교대된 오승환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방어율을 2.03에서 1.95로 더욱 낮추었다. 불과 1주일전 시카고 컵스전에서 투아웃까지 잡은 이후에 뼈아픈 3점 홈런을 얻어맞고 1점대 자책점이 무너졌지만 다시 1점대로 돌아오며 시즌 7번째 홀드까지 추가했다.

한국ㆍ일본리그에서 모두 세이브왕에 등극하며 '끝판 대장'(final boss)으로 통했던 오승환은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끝에서 두번째 보스'(penultimate boss)란 색다른 애칭을 얻었다.

월드시리즈에서 11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뉴욕 양키스(27회)에 이어 최다우승 2위인 소속팀 카디널스는 현재 28승26패로 컵스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내셔널리그 중부조 3위를 달리고 있다.

10월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여름철부터 오승환의 역투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 된 셈이다.

오승환이 언제쯤 9회에 전문 구원투수인 '끝판 대장'으로 마운드에 오를수 있게 될지 향후 경기가 주목된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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