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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계약 2년 남은 류현진의 미래

류현진(29ㆍLA 다저스)이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되며 올시즌도 재기여부가 불투명하게 됐다. 2013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데뷔한 이래 2년 연속 14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도 연속 등판하며 포스트시즌 승리도 경험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고 이달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 한차례 나와 패전의 멍에를 쓴 이후 다음 등판 일정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어느덧 내년부터는 5년째로 접어들게 된다. 6년 계약의 3분의 2가 끝나버리는 셈이다.

50만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남가주팀에 입단한 류현진이 초반부터 연착륙에 성공한 덕분에 국가대표 동료이기도 한 강정호ㆍ이대호ㆍ박병호ㆍ김현수도 빅리그 무대에 입성하게 됐다. 한국리그 출신의 '순국산 스타'들이 미국 전역에 퍼진 것이다.



반면 3년전 야구계를 강타했던 '류현진 신드롬'은 2년만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류현진의 재기가 더뎌지는 가운데 내셔널리그 서부조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다저스를 제치고 1위를 달리며 2010년 이후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2억3000만달러 가장 값비싼 팀' 다저스는 1988년 통산 6번째 패권을 차지한 이후 결승에 나간적도 없어 큰 대조를 보인다. 다저스엔 최근 많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9년간 재임한 네드 콜레티 단장 대신 탬파베이 레이스의 앤드류 프리드먼 단장을 구단 운영 담당 사장으로 영입했으며 새 단장으로 파키스탄계 파르한 자이디를 데려왔다. 감독도 첫 흑인 사령탑인 데이브 로버츠로 교체했다.

"일찌감치 우승까지 경험하면 다음부터 무슨 재미로 공을 던지나"라고 조크했던 류현진은 선배 박찬호의 아시안 투수 최다승(124) 돌파를 메이저리그 목표로 내세웠지만 이제는 자신의 입지를 다져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에 마주치게 됐다.

향후 류현진의 위기 돌파 움직임이 주목된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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