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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상식 바로잡기…낮잠은 게으름의 상징?

중년의 에밀리는 일주일 동안 직장생활에 시달리다 토요일 오전 친구를 만나 브런치 즐기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하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중년기 운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이 즐거움을 놓고 피트니스 센터로 가게 됐다. 운동은 혼자 해야 집중력을 높인다는 주변의 권유로 친구 없이 혼자 운동하면서 황금 같은 토요일을 보내던 중 한 전문가로부터 '운동은 친구와 함께 서로 격려하며 하는 것이 효과가 배가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외롭게 지낸 시간을 아쉬워하고 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최근호에 '매일의 실수를 바로잡는 요령(Everyday Mistakes and How to Fix Them)'을 소개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이나 무심코 저지르고 있는 실수를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조언으로 고쳐 나가보자.

▶침구류는 목면 섬유가 최고

목면은 땀을 흡수하고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아 신체에 직접 접촉하는 내의나 침구류는 으레 면섬유를 택하고 있다. 하지만 면섬유는 오랫동안 신체와 마찰하게 되면 피부의 콜라겐을 상하게 해 주름의 원인이 된다는 단점이 있다. 피부전문의 데니스 그로스에 의하면 수면 중 계속 얼굴 피부를 비비게 되는 베개 커버의 경우 면 대신 실크나 새틴 섬유가 좋다.



▶유기농 식품이 좋다

'환경 워킹 그룹(Environmental Working Group)'이 최근 발표한 살충제가 검출되지 않은 '깨끗한 식품 15가지' 리스트에 의하면 유기농이 아닌 일반 식품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아보카도나 옥수수, 파인애플, 양배추, 냉동 완두콩(Sweet Pea) 등은 일반 상품에서도 어떠한 케미컬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러한 상품은 비싼 돈 내고 굳이 유기농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사과나 딸기의 경우는 유기농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비디오 게임은 나쁘다

게임에 중독돼 비디오에 매달려 있는 것은 나쁘지만 적당한 정도의 게임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플어주고 경우에 따라서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해준다. 유니버시티 오브 워싱턴 하버뷰 화상센터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스노우 월드(Snow World)'라는 버추얼 리얼리티 게임을 즐긴 환자가 오히려 진통제를 복용한 환자보다 통증을 덜 느낀 것으로 밝혀졌다.

▶ 어린아이들 샤워 자주시켜야

소아과 전문의들에 의하면 손주를 돌봐주는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샤워 문제로 자주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시어머니는 한창 뛰놀기 좋아하는 6~10세 정도의 아이들은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매일 샤워를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며느리는 피부를 거칠게 한다며 일주일에 한 두번이면 충분하다고 우긴다는 것. 누구의 의견이 맞는 것일까? 정답은 며느리의 의견. 미국 피부과 아카데미에 의하면 개인적 신체적 조건과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땀도 덜 나고 신체 냄새도 없기 때문에 샤워는 일주일에 1ㆍ2회 정도면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잦은 샤워는 유아나 어린이 피부를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낮잠은 게으름의 상징

매일 낮잠을 즐기는 사람은 건강이 부실하거나 게으른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는데 이와는 정반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2만3000명의 사람을 6년 동안 조사한 바에 의하면 매일 정기적으로 30분 정도 낮잠을 즐기는 사람은 심장 질환에 걸릴 확률이 줄어들 뿐 아니라 전혀 낮잠을 안 자는 사람에 비해 장수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므로 매일 잠시 눈을 붙이고 낮잠을 자도록 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

▶서서 이야기해야 의사 전달이 정확하게 전달된다.

하버드와 MIT, 예일이 공동 연구한 바에 의하면 사람은 부드러운 표면에 앉았을 때 여유로워지고 융통성이 생긴다는 점이 입증됐다. 그러므로 민감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눌 때는 오히려 회의실 딱딱한 의자에 앉거나 서지 말고 휴게실의 푹신한 소파 위에서 나누는 것이 좋은 결과에 도달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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