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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꿈이 현실이 된다…달콤한 전시 '캔디토피아'

수십만개의 캔디로 만든 이색 전시
3월부터 4개월간 샌타모니카서

꿈이 현실이 되는 공간. '찰리의 초콜릿공장'의 실사판.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캔디토피아(Candytopia)'가 지난 2일 LA에 문을 열었다. 캔디토피아는 이름처럼 각종 사탕과 젤리 등 달콤한 캔디를 이용해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이색 전시 공간이다. 전시에 사용된 캔디만 수십만개에 달한다.

오픈한 지 며칠 만에 이미 소셜미디어를 타고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사실 캔디토피아의 인기는 예상된 것이다. 앞서 LA에서 선보인 아이스크림 박물관, 해피 플레이스, 29룸스 등의 이색전시가 인스타그래머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다.

캔디토피아 전시는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성인 30달러, 어린이(4~12세) 23달러, 3세 미만은 무료다. 티켓은 웹사이트(www.candytopia.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어른에게는 동심의 세계로, 어린이들에게 '찰리의 초콜릿공장'에 간듯한 경험을 맛볼 수 있게 해줄 '캔디토피아'를 소개한다.





#어디서 봤더라? 친숙한 작품들

캔디토피아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듯 또 다른 세상으로의 모험이 시작된다.

첫 번째 방에는 눈에 익숙한 명작과 유물들을 캔디로 패러디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2만2500개 곰돌이 젤리로 만든 스핑크스와 2만5000개의 젤리빈으로 만든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2900개 사탕으로 만든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캔 등을 볼 수 있다. 물론 보는 즐거움만 주는 곳은 아니다. 먹는 즐거움은 덤이다. 모든 방에서는 각종 사탕을 제공해준다. 때문에 전시회를 다 구경하고 나오면 칼로리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달달한 향내 가득한 바닷속

기대에 부푼 마음을 가지고 다음 방으로 넘어가면 바닷속을 연상케 하는 공간이 나온다. 어두운 조명 아래 잠수부와 고래, 불가사리 등 다양한 바닷속 생물을 사탕으로 표현했다. 특히 실제 크기와 흡사하게 만든 잠수부와 물고기들은 실감나는 장면을 표현하는데 한몫했다. 사탕으로 만들어진 작품 덕분에 바닷속이지만 달콤한 향이 난다.

#본격적인 인증 샷 대결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벽화와 하늘 위에 둥둥 떠 있는 듯한 그림으로 벽면이 꽉 채워진 곳. 착시를 이용한 공간이다. 실제처럼 살아 움직이는 듯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반대편 벽면에는 대형 숫자모양으로 만들어진 그네가 자리를 잡고 있다. 캘리포니아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공간도 있다. 강력한 바람이 나와 서핑을 타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가 하면 사탕으로 만들어진 악어 위에서 나무에 묶인 해먹을 타며 즐길 수 있다. 신비로운 유니콘과 날아다니는 돼지(flying pig) 등 동화 속에서 막 튀어 나온 캐릭터들이 가득 차 있는 공간도 있다.



#말랑말랑 마시멜로 속으로

마지막으로 캔디토피아의 하이라이트 '마시멜로 풀'에 들어선다. 말랑말랑한 가짜 마시멜로로 가득한 풀로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어지는 곳이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실제 수영장처럼 다이빙 보드가 설치되어 있고 하늘에서 마시멜로 비가 내리는 등 재미는 요소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주소: Santa Monica Place, 395 Broadway #142 Santa Monica


송정현 기자 song.sally@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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