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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OB로 우승기회 날린 우즈

매킬로이 18언더파로 2년만에 우승

타이거 우즈(42)가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완전한 재기를 증명했다.

우즈는 1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서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로 공동5위에 입상했다. 선두와 5타차로 출발, 5타를 줄이며 대역전을 노리던 우즈는 16번홀 OB로 추락한데 이어 다음홀서도 보기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4라운드 드라이브샷 평균 313.5야드ㆍ정확도 64.3%를 기록했으며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 61.1%로 상당히 좋았다. 다만 드라이버를 잡았을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 노출되고 결정적 순간 저지른 OB에 발목을 잡혔다.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다. 10번홀 버디에 이어 12~13번홀 연속 버디로 선두를 한타차로 추격했다. 갤러리들의 함성으로 골프장이 술렁거리고 선두권 선수들도 호랑이의 추격권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감지하며 긴장했다. 붉은 색 공포가 되살아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파5인 16번홀서 사단이 났다. 우즈가 사흘 연속 버디를 잡은 행운의 홀이었지고 티잉 그라운드도 앞으로 당겨 놓아 496야드 거리에 불과했다. 파4홀 정도로 줄었기 때문에 이글까지 가능한 상황이었다.



우즈는 망설임없이 드라이버를 꺼내 힘차게 휘둘렀지만 왼쪽으로 가던 공은 펜스를 넘어 OB 지역으로 넘어갔다. 벌타를 받고 다시 드라이버를 358야드 날렸지만 140야드 웨지샷을 핀에 붙이지 못해 파를 세이브하지 못했다.

캐디 조 라카바는 "오늘 우즈의 샷은 교과서 같았다. 두홀만 제외하고"라고 평가했다. 9번홀에서 우즈의 티샷은 큰 슬라이스가 났고 16번홀 티샷은 훅이었으며 두곳 모두 보기였다. 그러나 지난주 발스파 챔피언십 2위에 이어 2주 연속 톱텐에 들며 확실한 복귀를 알렸다.

한편 마지막날 8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로리 매킬로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6개홀서 버디 5개를 잡았다. 평균 드라이브샷은 335.5야드였으며 71.43%의 페어웨이 적중률에 아이언샷의 그린 안착률은 72.2%였다. 특히 약점이던 퍼팅 호조로 2016년 9월 이후 첫 PGA 우승을 신고했다. 안병훈은 6언더파 공동 14위가 됐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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