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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연쇄 폭파범 범행 동기 오리무중

평범한 가정 23세 백인 남성
추가 범행 표적 리스트 발견
휴대전화에 25분 고백 녹음

지난 3주간 텍사스주 오스틴을 공포에 떨게 한 연쇄 소포 폭탄 사건 용의자 마크 앤서니 콘딧(23·사진)의 범행 동기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녔고 범죄전력이 없는 데다 특별한 정치적·사회적 활동도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23세 백인 남성이 연쇄 폭탄으로 2명을 숨지게 하고 경찰에 쫓겨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지역사회 주민들은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다.

USA투데이는 22일 경찰이 콘딧의 집을 수색한 결과 추가로 주소가 적힌 '범행 표적 리스트'가 발견됐다며 경찰이 그를 추적하지 못했다면 또 다른 희생자가 나올 뻔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 맨리 오스틴 경찰국장은 22일 회견에서 "콘딧의 휴대전화에 25분짜리 영상 고백 녹음이 있었다"며 "녹음 내용은 문제가 있는 젊은이가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된 자기 개인적 삶의 시련에 대해 말한 것으로 테러나 증오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콘딧은 고교를 졸업한 후 오스틴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녔고 경영학을 전공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과거에 올린 소셜미디어 글을 보면 그를 폭파범이라고 볼만한 위험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경찰은 콘딧이 범행을 계획한 합리적 이유나 동기를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콘딧의 부모는 "그런 끔찍한 행위에 우리 가족이 연루돼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아들에게서 어두운 면을 찾지 못했다. 우리 가족은 매일 기도하고 봉사하는 보통 가정"이라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피해자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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