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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구조를 알면 현명한 상품선택 가능하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LA중앙일보] 발행 2018/09/12 경제 11면 기사입력 2018/09/11 19:01

지수형 생명보험의 이해

보험료, 수수료 등을 세분화해 명시
비용이 많은 듯 보이나 투명성 강조
팔러시 비용은 보험기간 동안 유지돼


지수형 생명보험(IUL)은 이제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 모두 익숙한 금융상품이다. 지난 2017년 리므라(LIMRA: Life Insurance and Market Research Association)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모든 생명보험 상품이 매출 하락이나 정체를 경험했지만 지수형 생명보험은 꾸준한 매출신장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10여 년 새 급성장한 IUL은 2017년 전년 대비 매출이 8%나 늘었다. 그 결과 전체 유니버설 라이프(UL) 시장에서는 59%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때 대형 브랜드 보험사들로부터 '서자' 취급을 받던 IUL은 이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들 대형 브랜드 보험사들도 뒤늦게 IUL 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추세다.



지수형 생명보험에 대한 바른 이해 = IUL은 종신형 혹은 저축형 생명보험의 대세임에 분명하다. 그러나 여전히 업계는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IUL이 이처럼 급성장세를 보이는데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장점은 시장과 연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 포텐셜을 가지면서도 시장의 손실 리스크(risk)는 없다는 점일 것이다. 분명 이 부분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

그러나 IUL을 내 재정계획의 일부로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런 표면적 이해에 그쳐서는 부족하다. 편협하게 접근하거나 과장된 결과 위주로 접근하는 양극단은 둘 다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이 상품의 현명한 선택과 활용은 그에 대한 좀 더 깊은 이해를 전제한다고 볼 수 있다. IUL의 '손실 리스크 없는 시장 수익 포텐셜' 프레임 그 이상을 봐야만 한다.



비용(Fees and Charges) = 생명보험 일반의 비용구조는 크게 두 종류로 이해할 수 있다. 하나는 '번들(bundled)' 구조이고 다른 하나는 '번들되지 않은(unbundled)' 구조이다. 번들 구조는 비용이 다 한데 묶여서 항목별로 구분돼 제시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런 구조는 어떤 비용이 어떤 명목으로 나가는지 알 수가 없다. 결과만 받아보는 것이다.

대표적인 번들 구조는 홀라이프(WL) 상품에서 대체적으로 나타난다. 반면 대부분의 유니버설 라이프(UL)는 번들되지 않은 구조이다. 그래서 UL의 일종인 IUL 지수형 생명보험도 비용이 항목별로 세분화돼서 명시된다. 프리미엄 비용(premium charge) 팔러시 수수료(policy fee/admin fee) 유닛 비용(per unit charge) 보험비용(cost of insurance) 특약조항 비용(rider charge) 등이 개별적으로 명시되고 공개된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이처럼 비용이 항목별로 공개되면 수수료가 많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비용의 공개 여부의 차이일 뿐이다. 비용 자체가 있고 없는 차이가 아니란 뜻이다. 그런 면에서 IUL은 오히려 그만큼의 '비용 투명성'이란 장점을 갖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번들 구조의 경우 보험 팔러시 디자인이나 보험 고지서(statement)상에서 어떤 비용이 어떻게 얼마나 지출되는지 보이지 않을 뿐 당연히 그 안에 비용이 있다. 항목별로 명시돼 있지 않기 때문에 확인할 기회가 없고 확인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IUL의 비용들 = 먼저 '프리미엄 비용'이라는 것이 있다. 'Premium load' 혹은 'premium charge' 라고도 부른다. 보험료가 들어갈 때마다 정해진 퍼센티지로 빠진다. 상품에 따라 가입후 일정 기간 이후 없어지는 경우도 있고 보험이 유지되는 전기간에 걸쳐 적용되는 경우도 있다.

'유닛 비용(per unit charge)'이라는 것도 있다. 보통 가입하는 보험금 1000달러 단위로 정해진 금액이 있고 총 얼마짜리 보험에 가입하는가에 따라 정해진 총액이 일정하게 적용된다. 이른바 보험비용(cost of insurance)과는 다른 비용으로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팔러시 수수료(policy fee/admin charge)는 보통 1년에 100달러 안팎의 비교적 적은 금액이지만 일반적으로 보험이 유지되는 한 계속 적용되는 비용이다. 특약조항(rider) 비용은 비용이 있는 특약조항을 추가할 경우만 발생하는 비용이다. 경우에 따라 비용이 클 수도 있지만 별도의 비용이 들어가는 특약조항을 추가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흔치 않은 편이다.

IUL의 보험비용(cost of insurance)은 매년 갱신되는 1년짜리 기간성 보험(YRT) 비용 스케줄에 따라 결정된다. YRT 스케줄이 팩터(factor)를 결정하고 이를 '순위험부담금(net amount at risk)'에 적용해 보험비용이 산출된다.

순위험부담금은 보험의 액면가에서 쌓인 현금을 뺀 나머지 금액을 가리킨다. 예컨대 100만 달러짜리 보험에 가입했는데 20년후 50만 달러의 현금이 쌓였으면 보험금 100만 달러에서 쌓인 현금 50만 달러를 뺀 금액을 의미한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사망시 보험금을 지불할 때 실제 자신들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50만 달러라는 뜻이다. 왜냐면 나머지 50만 달러는 고객이 이미 저축투자해서 쌓인 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100만 달러에 대한 비용이 아닌 50만 달러에 대해서만 비용이 계산된다.



실제 비용 = 사실 이런 비용들이 있다는 것만을 아는 것으로는 실질 비용을 판단하기 어렵다. 이들 숫자들이 결국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IUL과 같은 저축성 생명보험의 실질 비용을 알기 위해선 IRR(Internal Rate of Return)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를 알면 실질 비용을 알 수 있다. 번들 구조인 홀라이프의 실질 비용 역시 항목별로 공시되지 않았다 해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번들 비용구조와 번들 되지 않은 비용구조 상품들의 실질 비용을 알면 그만큼 현명한 선택이 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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