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뉴욕 마피아 두목 살해범 체포…파벌 싸움 아닌 애정 문제

지난 13일 뉴욕시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뉴욕의 마피아 5대 패밀리 중 하나인 감비노파 두목 프랜시스코 캘리(53)를 살해한 범인이 체포됐다.

뉴욕시경에 따르면 사건이 난 직 후 캘리 주변 인물 등을 중심으로 수사한 결과 캘리 가족과 관계가 있는 23세 청년 앤서니 코멜로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16일 전격 체포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건 당시 캘리는 가슴에 6~7곳의 총격을 당했으며, 범인은 푸른색 픽업트럭을 타고 재빨리 달아났다. 수사진이 목격자와 인근의 감시 카메라, 주변 인물 등을 집중 수사해 범인을 체포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경찰은 코멜로를 체포해 수감 중이라고 밝혔으나 공식적으로 살해 동기 등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코멜로가 캘리 집안의 한 여성과 사귀었으며, 이들 둘의 애정 관계가 드러나지 않은 이유로 잘못되면서 살인사건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뉴욕에서 마피아 보스가 사살된 것은 지난 1985년 역시 악명 높기로 유명한 감비노 패밀리의 폴 카스텔라노 살인 사건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뉴욕의 이탈리아계 마피아는 20세기 초부터 격렬한 항쟁을 거듭해왔고,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범죄조직 중 하나로 우려됐지만 최근에는 언론매체에 크게 오르내리지 않았다.

이번에 사건이 난 감비노 패밀리는 뉴욕의 5개 패밀리 중의 하나로 악명이 높은 집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박종원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