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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사이클론' 중북부 피해 속출

네브래스카 50년 래 최악홍수
하천 범람, 주민 강제 대피령

겨울철 이상 기상 현상인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이 중북부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네브래스카부터 사우스다코타, 아이오와, 캔자스, 위스콘신, 미네소타, 일리노이까지 폭넓은 지역이 폭탄 사이클론의 영향권에 들어갔다고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국립기상청(NWS)은 "미네소타·위스콘신 남부, 네브래스카 동부, 사우스다코타 남동부, 아이오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풍 사이클론으로 눈과 결빙이 급속 해동되면서 홍수피해도 커지고 있다.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폭탄 사이클론은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되는 저기압성 폭풍으로 통상 24시간 이내에 기압이 24밀리바 넘게 급격히 떨어질 때 나타나는 기상현상으로,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는 것과도 관련있다.



피해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미시시피강을 비롯해 일부 하천의 수위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갔고, 하천이 범람한 지역에 대해선 강제대피령이 내려졌다. 미주리강이 지나는 아이오와 남부 밀스카운티와 네브래스카의 플래트강을 끼고 있는 프레몬트시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중북부 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29번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도 통제됐다. 곳곳의 교량도 끊기면서 사실상 교통이 마비된 상태다.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은 네브래스카다. 일간 USA투데이는 "네브래스카는 50여 년만의 최악의 홍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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