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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교통부, OC·RC 교통국 이견에 유료도로·급행차선 연결 '난항'

교통부 "고가다리로 정체 해소"
교통국 "다른 공사 끝내고 하자"

241번 유료도로와 91번 프리웨이의 유료 차선 '익스프레스 레인' 연결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고 있다.

가주 교통부와 공사를 서둘러선 안된다는 OC, RC(리버사이드카운티) 교통국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가주 교통부는 1억8000만 달러를 투입, 241번 도로와 91번 프리웨이를 연결하는 고가다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애너하임의 241번 북쪽 방면 도로와 91번 동쪽 방면 프리웨이가 만나는 지점(사진)의 상습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서다.

현재 241번에서 91번 프리웨이로 갈아탄 운전자들은 급행차선(익스프레스 레인) 진입을 위해 5차례 차선을 변경해야 한다. 이 차량들이 일반 차량과 뒤엉키며 큰 혼잡을 빚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퇴근시간대 241번 도로의 윈디 리지 정산소 출구를 통해 91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으로 향하는 운전자들은 2~3마일에 달하는 정체 차량 행렬로 인해 25분 이상을 허비하고 있다. 최근 환경영향 평가를 마친 교통부는 로컬 교통국들에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을 재촉하고 있다. 현재 관계기관들의 착공 승인과 최종 설계도 채택 절차만 남았으며 공사 기간은 2년이다.

이에 대해 OC, RC 교통국은 91번 프리웨이의 15번 프리웨이~OC 경계 구간 체증 해소를 위한 3개 프로젝트가 먼저 끝난 뒤, 고가다리를 지어야 한다며 반대에 나섰다. 3개 프로젝트는 ▶91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의 그린 리버 로드~241번 도로 구간에 차선 1개 추가 ▶91번 익스프레스 레인과 15번 프리웨이 연결로 추가 ▶91번 프리웨이 동쪽 방면에서 71번 도로 북쪽 방면으로 나가는 좁은 진출로를 고가 램프로 대체 등이다.

두 카운티 교통국은 고가다리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3개 프로젝트 완료 이전에 241번 도로와 91번 프리웨이를 연결할 경우, 91번 프리웨이의 정체가 지금보다 훨씬 심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조엘 즐로트닉 OC교통국 대변인은 러시아워에 현재보다 수백 대 더 많은 차량이 91번 프리웨이 익스프레스 레인에 몰리게 되고 일반 차선의 정체도 심해질 것이라며 "5파운드 용량 자루에 감자 10파운드를 담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카운티 교통국이 제시한 3개 프로젝트 중 2개는 2022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반면, 91번 프리웨이와 71번 도로 연결 공사 기금은 아직 확보조차 못한 상황이다.

OC, RC 교통국은 최근 가주 교통부에 241번 도로, 91번 도로 연결 공사를 늦춰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주 교통부는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주 교통부와 카운티 교통국은 곧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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