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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음식 공급 케이터링 업체들, 고객 눈높이 '맞춰···맞춰'

불황에 수요 줄고 경쟁심화 겹쳐…최소 주문 인원수·가격 함께 낮춰

때문에 캐이터링 업소들로서는 ‘대목 중의 대목’이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침체로 주문량이 예년만 못하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계속된 경기 침체로 얄팍해진 고객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 '맞춤형 서비스'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는 업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소 주문량과 음식 종류를 줄여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고 덤으로 배달 시간까지 고객 편의에 맞춰주고 있다.

대부분의 업소들이 단체행사의 경우 예전에는 15인분 이상만 주문을 받았으나 요즘에는 10명 또는 그 이하라도 가능하다. 또 가격과 음식종류도 조정해 고객들이 큰 부담없이도 주문이 가능하다.



신미 케이터링의 이종현 사장은 "10명 내외의 모임에 케이터링을 해줄 수 있느냐는 문의가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고객들의 사정을 감안하고 고통분담 차원에서 마진을 줄이는 방법으로 고객들의 요구에 맞춰주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최소 인원수를 10명으로 낮췄지만 음식의 질과 양은 더 신경을 쓰고 있다"며 "오히려 양은 약간 더 넉넉하게 담는다"고 덧붙였다.

신미 케이터링 외에도 꼭지 궁전 알라까르떼 낙원 LA 천사 한솔 케이터링 등 많은 업소들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맞춤서비스로 승부하고 있다.

천사 케이터링의 백화진 사장은 "지난해보다 케이터링 주문이 준 것을 확실히 체감하고 있어 도시락 주문을 최소 4인분 이상에서 3인분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전에 100인이상 제공하던 15달러 패키지를 30~100인 이하까지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또 몇 몇 업소들은 케이터링 서비스 1인당 가격을 종전 가격의 10~30%까지 내린 업체들도 등장했고 일정량 이상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공짜음식이나 다양한 덤을 얹어주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천사케이터링은 결혼식 케이터링에는 200명 이상 주문 고객에게 얼음조각 웨딩케이크 떡 음료수 의자커버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낙원 케이터링 역시 웨딩케이크 의자커버 예쁜 방명록에다 3%할인 쿠폰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케이터링 업체들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수요감소 외에 식당들이 케이터링 분야에 진출하는 등 경쟁심화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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