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쿠폰 인기 '쑥쑥'···작년보다 22% 증가

온라인 쿠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USA투데이가 10일 시몬스마켓리서치의 조사 결과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 연말 약 3680만명의 소비자들이 온라인 쿠폰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보다 22%나 증가한 숫자다.

경기침체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쿠폰을 이용해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쿠폰을 제공 웹사이트로 몰이고 있는 것.

대표적인 온라인 쿠폰 사이트인 쿠폰스닷컴(coupons.com) 리테일미낫닷컴(retailmenot.com) 쿨세이빙스닷컴(coolsavings.com) 등은 닌텐도 위 DVD부터 음식이나 장난감까지 다양한 종류의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쿠폰스닷컴은 현재 제네럴밀스 크래프트 푸드 등 900여개의 업체들의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 11월 쿠폰스닷컴을 통해 할인된 금액은 약 500만달러로 지난 5월에 비해 두배가 많은 규모다.

쿨세이빙스닷컴도 지난 7~10월까지 기간에 약 47만7843건의 쿠폰이 출력된 것으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나 늘었다.

이들 온라인 쿠폰사이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주당 평균 40~50달러를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폰스닷컴의 스티븐 볼 최고경영자(CEO)는 "경제가 악화될 수록 온라인 쿠폰 클릭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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