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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석 승객 선호 좌석은 맨 앞열 창가

아시아나 '선호좌석제' 2년
다른 좌석비해 3~4인 넓어
편도 100불에도 이용률 90%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6년 12월부터 이코노미석(일반석) 선호좌석제를 시행하고 있다. 다 같은 일반석이지만 승객들이 더 앉고 싶어하는 곳이 있고, 그런 좌석에 대해 추가요금을 받고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그렇다면, '선호좌석 중 선호좌석'은 어디일까?

미주노선의 경우 일반석 선호좌석은 A-380에만 운영된다. 1층 1등석 바로 뒤 10좌석(좌석배치 3-4-3)과 1층의 48열 D좌석(승무원 벙커 비상 탈출구), 2층 비즈니스 스마티움 바로 뒤 4좌석(2-4-2의 가운데 4석) 등 총 15석이다. 애초, 2층 일반석 뒷부분4좌석까지 19석이었지만 2017년 11월부터 2층 꼬리부분 4좌석은 없앴다. 뒤편에 화장실이 있어 승객이동이 많고 어수선하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폐지했다.

그렇다면, 선호좌석 중 선호좌석은? 좌우 창가이다.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의 최지호 마케팅 팀장은 "선호좌석을 예약하는 승객들은 좌우 창가를 조금 더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는 동반 여행자 수와도 관계가 있어,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이 2명이라면 창가를, 4인 가족이라면 가운데 4좌석을 예약해 같이 가기를 원하는 패턴"이라고 소개했다.

아시아나의 일반석 선호좌석은 미주노선의 경우 편도 100달러가 추가된다.



일반석 탑승객은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왕복 200달러를 더 내고 탑승하는 게 부담일 수 있지만, 10시간 이상 장거리 여행에 따른 피로를 줄일 수 있고 내릴 때도 먼저 내릴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선호좌석에 대한 인기를 꾸준히 유지하게 한다.

최 팀장은 "이코노미석 선호좌석은 다른 좌석에 비해 공간이 넓다. 앉아서 다리를 충분히 뻗을 수 있는 공간이 된다. 물론, A-380은 이코노미석 공간도 평균 32.5인치인데다 좌석 두께가 얇아져 34인치 효과를 낸다. 다른 기종에 비해서는 넓은 편이다. 그런데 선호좌석은 그보다도 3~4인치는 더 넓으니 미주노선처럼 10시간 장거리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추가요금 대비 효율성이 큰 편"이라고 소개했다.

아시아나의 선호좌석은 2년 전 시행 때부터 로드팩터(탑승률)가 80~90%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최 팀장은 덧붙였다.

이코노미석 선호좌석제는 글로벌 항공사들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이미 2010년부터 도입해 온 제도다. 대한항공은 시행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나의 선호좌석 선택은 예약시 미리 신청해야 한다. 창가 선호좌석을 원한다면 그만큼 서둘러야 한다.

한편, 한인들의 비행기 탑승 좌석 선호도도 창가 쪽이 우선이라는 게 최 팀장의 설명이다. 최 팀장은 "보통의 승객들은 창 밖에 펼쳐지는 다양한 풍경을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항공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옆 사람에 불편을 주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빨리 내릴 수 있는 통로 쪽 좌석을 먼저 요구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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