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뜨거운 증시…다우 내년 3만 넘을 수도"

투자 분석업체 '야데니' 전망
금리 인하에 경기 확장 영향
"미중 무역전쟁 조만간 끝나"

뉴욕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다우지수가 내년에는 3만 포인트를 훌쩍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제전문 매체 CNN머니는 16일 글로벌 투자 분석업체 '야데니 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최장 경제 호황 덕에 투자자들의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2020년 말 다우지수가 3만1500포인트 고지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1일 사상 처음으로 2만7000을 돌파했으며, 16일 2만7335로 장을 마감했다. 따라서 앞으로 1년여 동안 4000포인트 이상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셈이다.

'야데니 리서치'의 대표이자 경제학자인 에드 야데니는 "지속적인 증시 강세 전망은 경제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마찰을 고조시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라는 옵션을 선택할 수 밖에 없도록 상황을 조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교역 관계에서 불확실성을 키우는 전략으로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역시 "미중 무역갈등의 불확실성 증가가 미국 경제의 주된 리스크"라며 "리스크를 상쇄하려면 기준금리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야데니 대표는 불확실성을 키울수록 기준 금리는 내려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트럼프 정부도 잘 알고 있어서 이와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전쟁이 종료되면 증시는 또 다시 급등하면서 다우는 3만1500포인트, S&P500 지수는 3500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것이다. 다만 문제는 2020년부터 미국경제의 침체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미국 경기 침체 모델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내로 경기가 하강할 확률은 33% 정도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은 미국 경제의 슬럼프와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S&P 500지수가 오히려 3000포인트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