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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마르띤의 스패니시 생활회화<284>사후생3

죽음은 없다. 존재는 불멸이다. 몸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는 불멸이다. 죽으면 육체는 해체돼 다른 존재를 이루고 의식은 에너지로 에너지보존법칙(열역학 제1법칙)에 의해서 역시 불멸이다. 소멸이란 없다고 본다.

죽음은 단지 하나의 과정이다. 삶은 죽음을 잉태하고 있고 죽음은 탄생을 잉태하고 있다. 생의 본질은 죽음이고 현생의 삶은 단지 죽음의 한 단면이며 죽음이란 다른 존재로 이행하는 통과의례일 뿐이다. 3차원에서 4차원으로 이행하는 것으로 4차원에는 시공간이 없기 때문에 물질이 존재할 수 없다.

4차원에는 심판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 의식 수준에 따른 도약이나 추락이 있다.성숙된 의식이 내는 에너지는 짧고 밝다. 이들의 강한 에너지는 위로 향하고 미성숙하거나 동물에 가까운 의식이 내는 에너지는 길고 어둡고 약하며 아래로 향한다.

우주세계를 지배하는 지고한 법칙은 '인과율'로 각자는 뿌린 대로 거둔다.



삶과 죽음은 꼬리를 맞물고 일어난다. 계절의 순환과 동일하다.

삶과 죽음은 존재의 과정의 단계일 뿐으로 앞으로도 수많은 삶과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죽음이란 두려움이 아닌 삶의 동반자다. 죽음이 있기에 우리의 삶이 가치를 갖게 되고 그래서 최선을 다해 살고 충만하게 살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죽음이 없다면 삶은 지겨움의 극치가 될 것이다.

그러니 죽음이 닥칠 때까지 단 한 순간도 의미 없이 흘려 보내지 말고 의식의 성장을 위해서 노력해라. 죽음이 없으면 삶에는 아무런 가치와 의미가 없다.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의식에 새겨진 경험 지식 지혜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부질없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야 한다.

▶문의:(213) 381-0041 www.martinspanishcollege@gmail.com

▶웹사이트:www.martinspanishcollege.com

백지원(언어학자/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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