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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통증없는 임플란트 수술

얼마 전까지 한국에서는 무통 임플란트 수술이 각종 세미나마다 유행이다시피 했다. 몇 가지 전제가 있었고, 또한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수술법이 보강되어 갔다. 우선, 물방울 레이저 치료법이 있다. 분사되는 물방울과 레이저가 결합하여 임플란트 수술부위의 잇몸에 통증을 감소시키고 뼈에 심을 때는 통증이 없으므로 임플란트 수술할 때 마취 없이 수술을 할 수 있다는 논리였다. 대부분의 케이스가 가능했다. 또한 마취도 할 필요가 없거나, 한다 하더라도 아주 살짝 만 해도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 수술법이 보편화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가. 물방울 레이저 치료는 통증이 적고, 당뇨병 등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좋은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잇몸 뼈가 부족하다든가 인공 뼈를 넣어서 잇몸 뼈의 수평을 맞추고, 수직으로 인공 뼈를 보강한다든가 하는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 뼈에 임플란트를 심을 때는 안 아프긴 하지만 항상 안 아픈 건 아니다. 신경분포에 변이가 있다. 또한 요새는 쉬운 케이스가 없다는 치과의사들의 말처럼 상악동 측방 수술에 의한 인공뼈 삽입이라든가 혹은 치조골 분할기법에 의한 인공뼈 삽입 등과 같은 다소 어려운 케이스의 경우 물방울 레이저는 한계가 있다.

이 수술법의 연장선상에 무절개 임플란트 수술법이 있다. 절개를 하지 않고, 잇몸에 조그만 구멍을 뚫은 후 임플란트 수술을 한다면 출혈도 거의 없고 잇몸을 절개한 후 벗기는 것이 아니므로 수술 후 과다출혈로 멍(bruise)이 심하게 들어서 얼굴에 멍 자국이 보름 정도 지속되는 일도 없을 것이다. 통증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다. 처음에 이 수술법이 나왔을 때에 비해 디지털로 스캔하는 기구나 삼차원 방사선 장치(3D-CT) 등이 보다 더 좋아졌고 부족한 부분이 보강되었다. 처음에 이 기법에 대한 반대의견은 잇몸을 벗겨 보지 않고, 확실한 곳에 임플란트를 심을 수 없다든가 인공 뼈를 넣어야 하는 곳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들은 점차 극복돼 갈 것이다. 처음에 상악동 수술기법이 나왔을 때 측방으로 뼈를 넣는 방법만 고안됐다. 그러나 치조정 접근법이라는 기법이 소개된 후 많은 치과의사들이 이용하게 됐다. 하지만 5mm이상 상악동에 뼈를 채워 넣어야 할 때는 아직도 측방 접근법이 필요하다. 이렇듯 기법이 소개되었을 때에 비해 많은 발전이 있어 왔으므로 임플란트수술법도 머지 않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치의학박사 김성구 / 참 덴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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