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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김, 퍼시픽 심포니 악장에

홍콩 필·서울시향 악장 거쳐
가주 대표 오케스트라 이끌어

어바인에 있는 퍼시픽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에 한인 1.5세 바이올리니스트 데니스 김(한국명 김진수·43·사진)이 임명됐다.

'콘서트매스터(concertmaster)'로 불리는 악장은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최고 단원이다. 일반 단원들이 무대에 자리 잡은 후에 등장하고, 연주가 끝나면 지휘자에 이어 두 번째로 퇴장한다. 오케스트라의 간판 솔리스트로 나서 바이올린도 연주한다. 김씨는 최고 명품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 1701년산을 영구 대여해 사용하고 있다.

데니스 김씨는 "퍼시픽 심포니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라며 "음악감독 칼 세인트 클레어와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통하는 느낌을 받았고 합심하면 특별한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칼 세인트 클레어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데니스 김은 유능한 바이올리니스트로, 헌신적인 음악 파트너를 환영한다"며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 연주자로 활동해온 그는 우리 심포니를 한 단계 높이는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유일한 예술가"라고 극찬했다.



1978년 창단해 올해로 40번째 시즌을 맞는 퍼시픽 심포니는 40년 사이 미국에서 생긴 가장 큰 규모의 오케스트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때 부모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에 이민한 김씨는 캐나다 로열컨서버토리음악원(RCM)을 거쳐 미국 커티스 음대와 예일대 대학원에서 유학했다.

1998년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악장에 임명됐다가 2년 뒤 25살 때 세계 최연소 악장에 올랐으며 이후 정명훈 지휘자가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악장을 거쳐 최근까지 RCM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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