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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맞은 명소들…올해 가족 여행 어때요?

한해가 시작되면 희망차게 하루 하루를 보내며 많은 다짐과 계획을 세우게 마련.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은 그동안 꿈꿨던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계획을 세운다. LA 타임스는 새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창설 100주년 등 큰 의미가 깃들인 역사적 장소를 추천하며 ‘올해 가족이 함께 꼭 가보라’로 권한다. 역사를 되새기며 흥미있게 돌아볼만한 2019년 가족 여행 추천 명소를 소개한다.

◇ 국립공원 100주년 그랜드 캐년

애리조나주 북부에 위치한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은 고원지대를 흐르는 콜로라도 강에 의해서 깎인 거대한 계곡. 1903년 이 곳을 여행한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은 이곳의 장엄한 아름다움에 경탄을 금치못하며 ‘미국인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곳’이라고 극찬했다. 그의 노력으로 1908년 내셔널 모뉴먼트로 지정되었으며 1919년에 국립공원으로 승격 올해 100세를 맞게 됐다. 197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에서는 올해 100주년을 맞아 6월 22일부터 29일까지 대규모 별축제가 펼쳐진다. 이 축제에서는 천체학자들이 총출동, 관람객들이 고성능 천체 망원경을 통해 은하계를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 https://grandcanyon.com




◇창설 100주년 리노 로데오

전국의 카우보이와 카우걸이 총집결해 황소타기, 송아지 로핑 등의 축제를 펼치는 네바다의 ‘리노 로데오’가 100주년을 맞아 6월15일 부터 22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미국 역사를 알기 위해 반드시 참가해야 할 축제로 불린다.
1919년 소규모 지역 행사로 시작된 리노 로데오 축제는 100년의 역사를 지나면서 가장 거칠면서도 화려한 대회를 펼치는 미국의 대표적인 로데오 경기로 유명해졌다. 이번 축제에는 황소 타기(Bull Riding), 팀 로핑(Team Roping), 소 로핑(Cattle Roping), 소떼 몰이(Cattle Drive)등의 경기 외에 퍼레이드,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전국에서 엄청난 관광객이 모여드는 리노 로데오는 100주년인 올해 14만명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http://renorodeo.org

◇100주년 맞은 페블 비치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히는 페블 비치는 관광명소인 17마일 드라이브를 포함 연중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해안. 새뮤얼 핀리 브라운 모스에 의해 100년 전 개발된 이곳은 리조트와 유명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미국에서 가장 환상적인 경관을 갖춘 여름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다. 특별히 태평양 해안을 바라보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페블 비치 골프 코스에서는 오는 6월10일부터 16일까지 119차 US 오픈 챔피언십 골프 대회가 열릴 예정이라 벌써부터 인근 숙소에는 6월 예약이 만료된 곳이 많다.
골프 외에도 스패니스 베이에서 매일 석양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백파이퍼 연주회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것이 무궁무진하다.

▶문의: pebblebeach.com/visitor-center

◇달 착륙 50주년 닐 암스트롱 센터

올해는 우주인 닐 암스트롱(1930~2012)이 달에 첫 발자욱을 남긴지 50년이 되는 해. 미국의 우주비행사이며 대학 교수, 해군 비행사였던 그가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것을 기념하기 위해 오하이오주 와파코네타 암스트롱 에어 앤드 스페이스 뮤지엄(Armstrong Air & Space Museum)에서는 올 한해 다양한 전시회와 행사가 기획돼 있다. 또한 애리조나 플래그스태프에서는 우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달 탐험을 체험할 수 있는 여러가지 행사(Hike at Meteor Crater and Sunset Crater Volcano National Monument)를 연다.

▶문의: airandspace.si.edu ㆍarmstrongmuseum.orgㆍflagstaffarizona.org/lunarlegacy

◇ 백세 ‘에드먼드 힐러리’ 기념관

에베레스트산을 최초로 등정한 전설의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 경 알파인 센터(Sir Edmund Hillary Alpine Centre)에서 다양한 축제가 펼쳐진다.올해 이곳에는 엄청나게 많은 산악인이 전세계에서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탐험가이자 산악인인 에드먼드 퍼시벌 힐러리 경( Sir Edmund Persival Hillary, 1919년 7월20일~2008년 1월11일)은 1953년 5월 29일 33세의 나이에 세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에베레스트산을 최초로 등정했다. 오는 7월27일에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자체 공연장에서 그를 기리기 위해 작곡된 곡(Roar of a Thousand Tigers)을 연주하는 특별 음악회를 갖는다.

▶문의: https://www.hermitage.co.nz/en/the-sir-edmund-hillary-alpine-centre

◇창립 100주년 ‘바우 하우스’

현대 건축과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었던 전설적 교육기관 ‘바우 하우스 스쿨’(Bauhaus School)은 1919년부터 1933년까지 독일에서 미술, 공예, 사진, 건축을 망라한 디자인 교육의 대명사로 불리는 곳. 예술과 건축 뿐 아니라 그래픽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공업 디자인 등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주어 이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겐 성지와 같은 학교다. 슈타틀리헤스 바우하우스(독일어 Staatliches Bauhaus)를 줄여서 바우하우스(독일어로 건축의 집을 의미한다)로 불린다. 발터 그로피우스가 1919년 바이마르에서 설립, 1925년 데사우로 옮겼으며 1933년 나치에 의해 강제로 폐쇄됐다. 베를린에서 1월 16일부터 24일까지 100주년 축제가 열리며 데사우에 세워지는 바우하우스 뮤지엄은 9월8일 개관한다.

▶문의: lat.ms/bauhausdessau

◇ 베르샤유 조약 100년 궁전

올해는 독일 제국과 연합국 사이에 제 1차 세계대전의 평화협정인 베르사유 조약(Treaty of Versailles)이 맺어진지 100년이 되는 해. 베르사이유 조약은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서 1919년 6월 맺어졌다. 조약은 파리 강화회의 도중에 완료했고, 협정은 1919년 6월 28일 11시 11분에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에서 서명했으며, 1920년 1월 10일 공포했다. 국제 연맹이 탄생된 인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조약이 이뤄진 장소로 올해는 특별히 전세계 눈길이 베르사유 궁전으로 향한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패배한 수치심을 씻어버릴 수 있는 기회로 프랑스는 베르사유 궁전을 조약 협약의 장소로 택했다.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1871년 1월18일 프로이센이 종전을 선포하고 독일 제국의 황제로서 빌헬름 1세의 대관식까지 열었다.

▶문의: lat.ms/hallofmirrors

◇ 붕괴 30주년 맞은 베를린 장벽

올해는 1989년 11월9일 베를린 장벽(Berlin Wall, 독일어 Die Berliner Mauer)이 무너진지 30주년이 되는 해. 동ㆍ서독의 자유왕래가 허용되며 무너져 내린 베를린 장벽은 동독이 건설한 것으로서 서베를린을 동독으로부터 분리하는 장벽이었다. 냉전의 상징이자 독일의 분단을 상징하여 온 베를린 장벽의 일부는 아직까지 기념으로 남겨져 있다.
이곳에서는 매년 장벽의 허물어짐을 기념하기 위한 100마일 걷기 대회등 특별 행사가 펼쳐지고 있으며 30주년을 맞는 올해는 특별히 디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LA에서도(5900 Wilshire Bl.) 아티스트들이 그림으로 장식한 베를린 장벽 상징물을 만날 수 있다.

▶문의: Berlin Wall Trail: berlin.de/mauer/en/wall.trail
Berlin Wall Race: 100meilen.de/en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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