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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한 해의 신앙심 탄탄히 다지는 시기"

한인 종교계 저마다 다른 풍경
새벽기도ㆍ정초기도ㆍ금식 등

한인들이 종교와 함께 기해년 새해를 힘차게 시작하고 있다.

우선 개신교의 경우 신년 특별새벽기도를 비롯한 송구영신예배 등을 통해 일제히 신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았다.

또 새벽기도 외에도 각종 외부 강사를 초청, 신년 집회 등을 개최하는가 하면 현재 교인들의 새해 결심을 기반으로 성경공부반, 주차팀, 봉사반 등 각 부서 모집을 통해 신앙심을 탄탄하게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LA지역 나성영락교회가 지난 5일까지 신년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했다. 은혜한인교회의 경우 새벽부흥회(2~5일), 새벽기도순회집회(7~12일), 신년축복성회(24~27일) 등 1월의 대부분을 새벽기도 또는 집회의 시간으로 보낸다.



이외에도 새생명비전교회는 새벽집회(2~5일), 말씀묵상세미나(4~25일)를 주님의영광교회는 신년축복 저녁예배(2~11일), 40일 릴레이 금식기도 등 한인교회들은 저마다 짧게는 새해 첫주 간 길게는 한달 가까이 1월을 한해동안 신앙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고 있다.

교회들은 한인들의 새해 결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각종 종교적인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도 한다. 성경통독반, 양육세미나, 찬양대원, 주차봉사 등을 통해 신앙심 증진을 위해 모임에 참여할 교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이훈섭(41·LA)씨는 "아무래도 새해에는 여러 목표를 세우는 기간이기 때문에 기도를 통해 준비하면 더욱 구체적이고 절실해지는 기분이 든다"며 "새벽기도에 참석하려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도 바뀌고 일찍 일어나니까 기분도 상쾌하다"고 말했다.

미주 지역 불교계도 불자들도 신실한 불심을 통해 한해를 준비하고 있다.

불교계는 정초기도를 통해 새해 결심을 다지는데 달마사, 고려사, 관음사 등 사찰마다 기도를 하기 위한 불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지난 6일 LA지역 관음사 등에서는 모든 불자들이 모여 신년 하례 모임을 갖기도 했다. 이 모임에서는 스님들과 불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에게 덕담도 나누고 신년을 맞아 인사를 하며 얼굴도 익히는 계기로 삼는다.

가톨릭의 경우 매해 1월1일은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면서 동시에 '평화의 날'이기도 하다. 성당마다 성모 마리아 대축일 기념 미사 등을 진행하는데, 가톨릭 신자들은 이를 통해 새해를 맞이한다.

제니 유(49ㆍLA)씨는 "올해는 미사에 빠지지 않고 매주 참석하는게 목표"라며 "시간을 아껴쓰고 보다 의미 있고 보람있게 한 해를 보내기 위해 성경도 묵상하면서 의미있는 한해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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