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성분, 혈관에 과다 침투"
FDA, "기준 보다 농도 높아"
6일 CNN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FDA 산하 의약품평가연구센터의 연구원들은 혈관내에 흡수된 이들 성분이 농도가 당국의 현행 가이드라인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는 실험 결과를 의학협회 저널(JAMA)를 통해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아보벤존과 옥시벤존 옥토크릴렌 에캄슐레 등 4종의 화학 성분이었고 혈관내의 농도는 FDA가 제시한 밀리리터당 0.5 나노그램(ng/mL)을 크게 상회했다.
비영리 보건환경단체인 환경 워킹 그룹의 데이비드 앤드루스 선임 연구원은 당초 자외선 차단제는 휴가 기간에 소량만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매일 게다가 온몸에 바르는 것을 권장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업계 단체인 퍼스널 케어 제품 협회는 그러나 참가자들에게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2배나 많은 양을 바르도록 한 것은 문제라고 주장하고 소비자들을 혼란케 할 소지가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실험 결과가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을 반드시 중단해야 하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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