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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버전,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

퓨전부터 정통 재즈까지
재즈로 편곡한 한국가요도

켈리 최와 6명 밴드 무대
11일 오후 7시 문화원서

퓨전재즈 공연을 여는 재즈 보컬리스트 켈리 최(왼쪽)와 밴드의 공연 모습.

퓨전재즈 공연을 여는 재즈 보컬리스트 켈리 최(왼쪽)와 밴드의 공연 모습.

퓨전재즈 공연 '알레그리아'가 오는 11일 오후 7시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의 공연작품 공모전 'ARI 프로젝트' 다섯 번째 무대로 LA에서 활동하는 재즈 보컬리스트 켈리 최와 그의 밴드 6명이 무대를 만든다. 밴드 멤버로는 에디 레스토(베이스), 조 로톤디(건반), 아론 세르파티(드럼), 윌 브람(기타), 프랭크 폰테인 (색소폰), 조이 드 레온(퍼커션).

이번 '알레그리아' 공연은 세 가지 재즈 장르를 소개한다.

우선 미국에서 1960년대 큰 인기를 끈 브라질 재즈를 들려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브라질 음악인 'The Girl from Ipanema'를 시작으로 장필순의 '어느새',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 등의 한국 팝 음악을 브라질 재즈와 리듬으로 새롭게 편곡한 버전을 선보인다.



다음은 재즈의 본고장 미국 재즈. 한국인들도 크게 사랑하는 재즈곡인 'Autumn Leaves'부터, 한국 민요인 '한오백년'을 미디엄 템포 스윙 스타일로 편곡해 들려주며, 정통 재즈에서 많이 사용되는 변박자(odd- meter· 흔하게 사용되는 세 박자, 네 박자 곡이 아닌 박자를 가리킴) 곡도 소개한다. 대표적인 재즈곡인 'Fly Me to the Moon'은 변박자인 4분의 7박자로 새롭게 편곡했다.

이 외에도 재즈 발라드로 편곡한 '밀양 아리랑', 펑크 재즈로 편곡한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도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은 라틴 재즈. 라틴 재즈곡 중 가장 유명한 '오예 꼬모바'과 페루의 업 템포 리듬인 페스테호로 새롭게 편곡한 해바라기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들어볼 수 있다. 라틴 볼레로 고전 '베사메 무쵸'와 한국 가요 고전 '봄날은 간다'를 믹스한 새로운 버전과 쿠바 리듬인 단손으로 편곡한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도 함께 소개한다.

박위진 문화원장은 "미주 지역에 한류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원에서 다양한 시도의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음악을 다양한 장르의 재즈 음악으로 재구성하여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지만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한다.

▶문의: (323)936-3015, www.kccla.org


오수연 기자 oh.sooyeon@koreadaily.com oh.soo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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