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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들의 친교와 친목이 중요"

남가주한인사제협의회
양태현 신임회장 선출

남가주한인사제협의회 총회에서 새 회장단이 결정되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양태현 회장, 이상훈 부회장, 신용문 총무 신부.

남가주한인사제협의회 총회에서 새 회장단이 결정되었다. 앞줄 왼쪽 세 번째부터 양태현 회장, 이상훈 부회장, 신용문 총무 신부.

남가주한인사제협의회 총회가 지난 3일 LA 샌퍼낸도 로드에 위치한 성삼성당에서 열렸다.

사제협의회는 현재 LA교구를 비롯해 오렌지, 프레즈노와 샌디에이고교구에 속해 있는 19개 한인성당을 담당하는 사제들과 수도회 소속 수사신부로 총 26명의 한인 사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여기서 새로운 회장단과 각 단체를 담당할 지도신부들이 결정된다.

이날 새로 구성된 회장단은 회장에 양태현 신부(성삼성당 주임), 부회장에 이상훈 신부(성바오로성당 주임), 총무에 신용문 수사신부(꽃동네 수도회)가 선출됐다.



회장 선출은 무기명 투표로 과반수 출석, 과반수 득표로 이루어지는데 이번에는 총무를 담당했던 양태현 신부가 만장일치 추대로 선정되었고 부회장 역시 추천 만장일치로 앞으로 2년 동안 임무수행에 임하게 되었다.

총무는 회장의 지명으로 신용문 수사신부가 맡게 되었다. 이번 총회 참석자는 모두 16명이었다.

오전 10시30분에 시작된 총회는 한상만 전임 회장신부의 주제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고 참석한 사제들은 새로운 회장단 선출에 이어 각 단체를 맡을 지도신부 선출에 들어갔다.

남가주성령연합회는 김인 신부(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ME(부부사랑운동)는 김창신 신부(성바실 성당 주임)가 앞으로 지도신부로 수고하게 되었다.

남가주성령연합회를 담당했던 전흥식 지도신부는 "오는 8월 말에 열리는 성령대회 행사를 마지막으로 9월1일부터 김인 신부가 인수인계하여 성령연합회를 지도하게 될 것"이라며 "한 달 남짓 앞둔 성령대회 준비를 봉사자들 함께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있음"을 아울러 전하며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 단체로 꾸르실료(양태현 신부), 아버지학교(김지완 성마태오성당 주임)와 남가주가톨릭청년연합회(이창현 성아그네스성당 보좌)의 지도신부들은 유임되었다.

총회를 마무리하면서 사제들은 내달에 있을 두 개의 큰 행사인 꾸르실료 피정과 성령대회에 각 성당 사제들이 모두 합심하여 적극적으로 도울 것을 다짐했다.

2년 동안 사제협의회를 이끌어 갈 양태현 새 회장 신부의 소감을 들어 보았다.

-투표가 아닌 만장일치 추대로 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그런 것 같다. 맡겨진 것이니 충실히 임할 뿐이다(웃음)."

-회장으로서 특별한 계획이라면 어떤 것이 있나.

"특별한 것은 없다. 사제협의회의 본 취지는 한인 신자를 사목하는 사제들이 그 맡은 바를 잘 해나갈 수 있도록 서로 돕는 것이다. 돕는다는 의미는 사목 정보를 교환 내지는 공유해 가는 것이다. 이같은 일들이 잘 조화롭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제들의 친교와 친목이 이루어져야 한다. 영적 지도자로서 우리 사제들이 한마음이 되는 것이 우선이란 뜻이다. 사제들과 함께 취지를 잘 살리도록 최선을 다해 계속 노력하면서 헌신하겠다."

-한인 사목을 하는 사제들이 신자들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이민자의 삶이 녹록지않다는 걸 잘 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힘든 가운데서 희망을 갖고 좀 더 기쁘게 살아갈 수 있는지 도와주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그 방법을 회의때마다 의논을 많이 하고 있다. 신자들이 신앙적인 에너지를 갖고 기쁨의 삶을 갖도록 사제협의회가 그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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