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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오르면서 소도시 이주자 늘어

인구 유입 많고 가격도 꾸준히 올라
일자리만 해결되면 장기거주 해볼만

대도시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중간 규모나 그보다 작은 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이후 미 전국의 집값은 50%나 급등했고, 그로 인해 주택시장에도 서열을 만들어 냈다고 USA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캔자스시티, 내슈빌, 테네시, 솔트레이트시티와 같은 중간 사이즈 도시들은 여전히 바이어들이 탐을 내는 곳이지만 가격이 올라 매매가 줄거나 가격인상도 더딘 편이다.

반면, 아이다호주의 보이시, 오하이오주 데이톤,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그린빌 같은 소도시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으면서도 신규 유입인구가 늘고 주택가격도 꾸준히 오르는 편이라 일자리만 찾을 수 있다면 질적으로 훨씬 좋은 삶을 꾸릴 수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인구 랭킹으로 26~50위 사이의 중간 규모 도시들은 주택시장에서 '2등급 도시'로 싱글패밀리 주택 가격이 지난 1분기 말까지 12개월 새 10% 올랐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스 측 조사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주택 중간가격은 34만3000달러로,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내슈빌로 특화해 보면, 중간가격이 8.6% 오른 26만3000달러 수준이다. 하지만, 내슈빌에 살기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월수입의 35.1%를 주택비용으로 지출해야 한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아톰 데이터 솔루션 측에 따르면, 이는 지난 13년 평균인 27.8% 지출에 비해 7.3% 포인트나 인상된 것이다.

무엇보다, 내슈빌은 여전히 셀러스 마켓이라 바이어들의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다.

무디스와 센서스국 자료에 의하면, 내슈빌의 순인구 증가는 2017년 1만8700명으로 앞선 2년 동안 연 2만 명씩이었던 것과 차이가 있다.

반면, 소도시들은 주택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어느 정도 맞추고 가격도 낮은 편이다. 인구 규모가 51~100위권인 이들 소도시 중 노스캐롤라이나의 윈스턴 세일럼의 주택 가격은 지난 1분기까지 1년 동안 6.4% 증가로 24만6000달러를 마크했다. 미 전국의 주택 중간가격인 26만4000달러보다 낮다. 거래도 전국 평균 수준으로 1% 증가한 정도다.

소도시라도 유입인구가 많은 곳은 주택값 인상폭이 크고 가격도 대도시에 육박한다.

테크 산업의 중심지인 보이시 같은 곳은 올해 초 중간 사이즈 주택 가격이 18.4% 올라 25만5000달러에 거래됐고, 주택 중간가격도 32만4000달러를 기록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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