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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초소형 아파트 건설 나서나

길 세디요 시의원 시범사업 제안
시행시 한인타운·할리우드 포함

LA시가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위한 초소형 아파트 건설에 나설지 주목된다. 길 세디요 시의원이 관련 조례안을 제출했다. 사진은 시애틀의 한 초소형 아파트 건물 외관이다. [중앙포토]

LA시가 저소득층과 중산층을 위한 초소형 아파트 건설에 나설지 주목된다. 길 세디요 시의원이 관련 조례안을 제출했다. 사진은 시애틀의 한 초소형 아파트 건물 외관이다. [중앙포토]

LA시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역세권 주민을 주대상으로 하는 초소형 아파트(Micro unit apartments) 개발을 추진할 전망이다.

온라인 부동산매체인 어바나이즈LA는 4일 길 세디요 LA시의원이 지난주 도보로 이동이 편리한 역세권 주민을 주대상으로 한 초소형 아파트 개발 시범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세디요 시의원은 조례안에서 "LA는 현재 주택 위기를 겪고 있고 특히 저소득층과 중산층 주민에게 심각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초소형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공적 도움없이 저소득층과 중산층이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초소형 아파트의 크기는 대략 140~400스퀘어피트 사이다. 초소형 아파트를 지어 주택 문제를 해결한 대표적 도시로는 시애틀이 꼽힌다. 2012~2015년 기간 동안 5000가구 이상을 건설했다. 이들 가구의 월 임대료는 800~1300달러 수준이다. 이는 시 전체 평균 월 임대료 2620달러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이다.



시민단체들은 초소형 아파트 건립이 남가주 주택 위기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LA시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시행되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최소 주차 공간 설치 등 주거지에 대한 규정이 까다롭다는 점이다. 리틀 도쿄에 있는 마카도 아파트 등 일부 시설만 초소형 아파트를 두고 있다. 이곳의 월 임대료는 1405달러이다.

세디요 시의원의 시범사업 제안은 특히 청년층 전문직 인력과 시니어 직장과의 왕래가 잦은 사람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 시행지역도 도보활동이 많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한 다운타운과 코리아타운 할리우드가 우선적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LA 시의회 산하 개발 및 토지사용위원회에서 우선적으로 이 안을 검토하게 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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