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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남도민회가 커졌어요”…20일 신구회장단 취임식

미주에 거주하는 이북5도민중 가장 큰 숫자를 차지하고 있는 평남 실향민들의 조직인 재미남가주평안남도도민회가 새로운 회장으로 지종근 수석부회장을 추대했다.

오는 20일(토) 오전11시 만리장성에서 회장 이취임식 행사가 열린다. 신구회장이 본지를 찾았다.

신임 지종근 회장은 "전임 박인수 회장의 지극한 노력으로 길벗사랑방이 성공해 다른 도민들도 참여하는 행사가 됐다"면서 "이런 추세를 이어받아 도민회를 실향민들의 시니어 모임이 아닌 동향 사람들의 친목 단체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세들이 실질적으로 의욕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부회장에 임명한다"면서 "2세는 물론 3세까지도 연결해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개최해온 도민야유회는 물론 가족 모임을 실시하고 아울러 고교생들의 봉사를 유치하고 장학생도 선발할 계획이다.

매달 4번째 토요일에 월례 행사로 개최되는 길벗 사랑방은 정오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하고 2시부터 1시간동안 노래교실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을 한마음으로 만드는 기회가 됐다.박인수 2017년도 회장은 "길벗사랑방을 통해서 파악된 가정이 200곳이나 된다"면서 "매월 챙겨주고 확인하며 위로하는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오는 20일 취임식은 2017년 결산보고는 물론, 신임회장, 이사장 및 감사가 인준되고 임원이 소개되며 탈북장학생 박향숙씨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게 된다.

▶2018년 집행부: 회장 지종근, 부회장 이헌국.김만강장중구.김제이, 서기 정태일, 회계 황성은, 홍보 강정실, 감사 이휘용

▶문의: (310)487-5546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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