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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피 여객기 모국 도착 앞두고 두동강 참사

인도 남부 코지코드시
737기 폭우에 미끄러져
16명 사망·123명 부상

인도에서 191명을 태운 여객기가 7일 공항에서 착륙하다 충돌을 일으켜 16명이 사망하고 123명이 다쳤다. 사고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 작은 항만도시인 코지코드의 공항에서 발생했다.

보잉 737 기종으로 알려진 여객기는 착륙 과정에서 폭우로 미끌어지면서 활주로를 이탈했고 이 과정에서 두 동강이 났다.

현지 경찰은 적어도 16명이 사망했고, 12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명단에는 조종사 1명이 포함돼 있다. 사망자 수에 대한 현지 보도는 당초 1명에서 시간이 갈수록 계속 늘어나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15명이 중태인 상태라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지 매체 NDTV에 따르면 30∼40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두바이에서 출발한 사고 항공기에는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승객 184명과 승무원들이 타고 있었다.

사고 여객기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로 두바이와의 정기 항공편이 끊긴 가운데, 본국으로 귀국하려는 인도 시민을 태운 특별항공편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 뉴스18은 착륙 장치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CNBC에 의하면, 항공전문가 마크 마틴은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폭우가 사고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당시 공항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사고 과정에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여객기는 인도 국영 항공사인 에어인디아의 자회사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2년된 보잉 737-800 기종이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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