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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091> 그린 정밀하게 읽어야 판단력·결정력 생겨

오르막·내리막 펏

그린 위 펏의 공략 중 가장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곳이 오르막(uphill)과 내리막 펏(downhill putt)으로 집중력은 물론 마음까지도 흐트러져 최종판단에 혼란이 초래되고 충동적 오판으로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이때가 골퍼의 혈압상승 수치가 가장 높아 불규칙한 호흡으로 짧은 펏을 놓치거나 터무니없이펏이 강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퍼팅 라인(putting line)을 찾는 것은 반도체의 비밀회로와 같아 유관상 확인이 어려워 다른 골퍼들의 펏을 유심히 관찰해야 그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 동반한 다른 골퍼보다 빠르고 세심하게 행동하고 정밀한 그린 읽기를 해야 자신의 차례에서 여유 있는 판단과 결정력이 생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단 한 순간이라도 항상 최고 걸작품을 완성한다는 마음가짐과 컵을 향해 자신 있는 스트록이올바른 펏의 길을 찾을 수 있다. 볼의 직경은 1.68인치, 그리고 작게만 보이는 직경 4.25인치(108mm)의 컵에 볼을 넣는 것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장소이다.



경기가 끝났을 때의 결과는 누가 장타를 치고 멋진 스윙을 했느냐보다는 누가 최소의 점수와 펏으로 게임을 했는지, 그리고 몇 개를 쳤느냐가 관심사일 뿐이다. 그렇다면 퍼팅 스트록(stroke)의 정체는 무엇인가. 지혜와 기능, 자신감이 펏의 3대 요소다.

셋업(setup)했다는 것은 스트록 준비가 끝난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곧 경사도와 잔디 결, 거리감을 확인한 후 터퍼의 타면(putter face)을 컵에 직각으로 맞춘 상태, 그리고 퍼터의 무게 중심이 그립 내부로부터(손의 감각) 본인의 두뇌에 주입된 상태다.

이때 눈은 수직선 상에서 볼의 구심점을 정확히 파악하며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리듬과 거리감의 강약을 조절하여 부드러운 스윙으로 볼을 쳐서 굴려야 한다.

위에서 열거한 방법은 순서에 따라 실천에 옮겨야 성공의 확률이 높아진다. 반대로 정신적 측면에만 몰두하면 기능이 소홀하여 엉뚱한 자세나 스윙의 문제점도 따르게 마련이므로 다운힐 펏의 부드러운 스트록을 하려면 어깨와 손이 한 묶음이 되어 볼을 치는 순간부터 양 손목은 고정되고 손목에 의한 거리조절은 실수의 원흉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퍼팅에서의 어드레스는 어깨 힘이 빠진 상태로 역삼각형이 양어깨에 걸려 있는 이미지와 적당한 악력으로 그립을 쥐고 있는 양손과 어깨가 한 묶음이 되어, 시계의 추가 움직이는 느낌으로 스윙을 하지만 볼을 치는 순간부터 자신의 오른쪽 손바닥이 목표를 향해 약간 밀어준다는 느낌이 들어야 올바른 퍼팅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오르막 퍼팅에서는 볼의 구르는 힘이 컵의 뒤쪽에 맞고 컵에 떨어지도록 해야 하며 내리막 펏은 억지로 구르다 컵에 ‘살짝’ 떨어져야 올바른 펏이라 할 수 있다.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 골프에 관한 모든 것은 www.ThePar.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학장은 …

아로마골프아카데미는 물론 화랑청소년재단 등을 맡아 골프는 물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경제에 게재되는 골프 칼럼은 다시 연재를 시작하는 기분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많은 성원 바랍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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