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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포옹 '홀인원'

마지막 날 연장전
2.5m 버디 퍼트 순간

소리 지른 다운증후군 팬
깜짝 놀라 우승놓친 골퍼
특급 대회 초청받아

소리 지른 팬과 포옹하는 브랜던 매슈스.    [트위터 캡처]

소리 지른 팬과 포옹하는 브랜던 매슈스. [트위터 캡처]

다운증후군을 가진 관중이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우승을 놓친 골프 선수가 PGA 투어의 특급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초청받았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PGA 투어의 하부 투어에서 뛰는 브랜던 매슈스(미국)가 대회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파머 대회에 출전한다.

매슈스는 작년 11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라틴아메리카 투어 114 비자오픈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일어난 일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킨 선수다.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걸린 이 대회에서 매슈스가 2.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하려던 순간, 갤러리 중 한 명이 소리를 질렀다.



깜짝 놀란 매슈스는 이 퍼트를 넣지 못했고 우승도 놓쳤다.

하지만 매슈스는 소리를 지른 사람이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고, 긴장했을 때 소리를 지르는 등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다.

어릴 때 어머니가 지적장애인 센터에서 일해 이런 사실을 잘 아는 매슈스는 경기가 끝난 뒤 소리를 지른 남자를 찾아 따뜻한 포옹을 했다.

매슈스는 "내가 한 행동이 이렇게 큰 반향을 일으킬지 몰랐다"며 "출전하고 싶었던 대회에 나와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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