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골프칼럼] <2097> 끝까지 오른쪽 손목 각도 유지해야

퍼팅에서 손목의 역할

골프는 두 가지 운동으로 구분된다. 티샷이나 페어웨이 샷 등은 동적이고 그린 위의 퍼팅은 정적이어야 한다.

특히 퍼팅에서는 사람들의 시선과 꼭 넣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 때문에 짧은 펏도 빈번하게 놓친다. 때로는 일정치 않은 호흡이 손동작에 영향을 미쳐 퍼터 타면(putter face)을 흔들리게 한다.

펏은 상대성이 강해 비슷한 거리에서 먼저 친 사람의 펏이 성공하면 자신의 차례에서 손 떨림까지 생겨나는 이른바 입스(yips) 현상도 생긴다. 치기도 전에 예상하는 습관, 즉 펏이 길거나 짧아 홀(cup)을 지나치거나 미치지 못하는 상상은 펏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다. 펏의 성공 여부는 정신력이 70%, 경사도 읽기 20%, 터치(touch)감이 10%로 집중력이 과도하면 손과 팔이 경직되어 헤드업(head up)과 함께 손목만을 주로 사용하게 된다.

퍼팅에서 감각의 수치는 10%에 불과하지만, 현실적으로펏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따라서 퍼팅의 기술적인 핵심은 거리감과 방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펏을 실행하는 동안 최초의 손목 각도에 변화가 생겨나면 그 펏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골프에서 메커니즘을 알고 한 행동은 실수일 것이며 이를 모르고 실행한다면 사고일 것이다. 맹목적인 추종을 삼가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퍼팅에서 손목 놀림은 금기로 펏의 실패를 거듭하는 주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문제는 어떻게 오른쪽 손목 각도를 끝까지 유지하는가에 따라 방향성은 물론 거리감을 좌우하게 된다.

예를 들어, 골절상을 입었을 때 캐스트(cast)를 한 듯 오른쪽 손목의 각도를 유지한 채 스트로크(stroke)를 해야 실수가 적어진다.

퍼팅을 하는 순간 손목을 이용하여 스윙하면 퍼터의 흔들림이 많아지고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손목을 고정한 상태에서 백스윙, 그리고 볼을 치고 팔로스루가 끝날 때까지 최초의 손목 각도를 유지하면 퍼터 헤드의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어 정확한 퍼팅을 기대할 수 있다.

퍼팅에서 백스윙을 크게 하면 거리를 맞추기 위해 치는 속도를 조절하는, 이른바 컨트롤 스피드(control speed) 때문에 대부분 공이 홀(cup)에 미치지도 못하는 짧은 펏이 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백스윙이 너무 작으면 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손목으로 볼을 쳐 형편없이 홀을 지나치게 되므로 어깨 힘을 뺀 상태에서 양 손목과 팔, 어깨를 한 묶음으로 추가 움직이듯 스윙을 해야 한다.

즉, 양팔과 손, 퍼터가 한 묶음으로 영문 이니셜 Y자 형태로 흐트러지지 않게 양 겨드랑이를 가볍게 옆구리에 붙이고 백스윙과 팔로스루를 시도해야 최상의 퍼팅을 기대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걸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