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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칼럼] <2098> 스윙보다 체중 배분 잘 한 어드레스가 중요

경사지에서 좋은 샷

골프장의 경사지를 등산 코스로 착각하여 언덕이라는 언덕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한 번씩 올라 절묘한 샷을 즐긴다.

그뿐인가. 남들은 싫어하는 풀 속(rough)을 헤치며 잃어버린 진주라도 찾듯 볼을 찾기도 한다. 볼은 찾았지만, 급경사의 내리막 장소, 그렇다고 볼을 들고 내려갈 수도 발로 찰 수도 없는 기막힌 순간은 누구나 겪는 경험이다.

이런 일을 피하려면 앞쪽이 낮은 경사지에서는 스윙보다 어드레스가 더 중요하다. 즉 스윙 이전에 체중 배분이 최우선이고 그 체중은 양발의 허벅지에 몰려 있어야 한다.

허벅지에 체중이 몰리면 양쪽 허벅지의 근육이 탱탱해지고 자세는 말 타는 자세로 변형되고 양발이 견고해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앞쪽이 낮은 경사지는 왼쪽에 목표를 두고 있어 스윙이 끝나면 대부분 정면으로 넘어질 듯 스윙을 끝내, 균형 유지에 실패한다



따라서 볼을 친다 해도 악성 슬라이스나 섕크가 발생,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같은 악성 샷은 체중 배분이 원인으로 클럽 타면에 볼을 맞혔지만 임팩트 순간 체중이 앞쪽으로 쏠리면서 클럽의 목(neck) 부분에 볼이 맞아 45도 우측으로 튕겨 나가는 경우다.

체중이 앞쪽으로 쏠리는 상황에서는 비록 타면에 볼을 맞힌다 하여도 그 샷의 구질은 악성 슬라이스로 변하고 만다. 이런 이유로 체중이 앞쪽으로 쏠리는 경사지에서는 목표의 왼쪽을 겨냥하고 가능한 하체로의 체중 이동은 삼가야 한다. 하체는 고정하고 상체 위주의 백스윙과 다운스윙을 유도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최초 어드레스 과정에서 오른발에 체중을 ‘더’ 옮겨두면 백스윙이 용이해지고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클럽 선택은 평상시보다 한 번호나 두 번호 적은 클럽, 즉 긴 것으로 선택하여 그립을 내려 잡아 스윙하는 게 좋다. 볼 위치는 몸의 중앙에 위치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평상시에 150야드를 6번으로 쳤다면 5번이나 4번 아이언을 이용, 그립을 내려 잡고 비거리를 산출해야 한다. 그리고 스윙 중, 무릎의 높낮이 변화가 생겨나지 말아야 하며 특히 허리가 좌우로 밀려나는 스웨이(sway) 현상이 없어야 상체 위주의 스윙이 성공할 수 있다.

▶www.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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