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빌딩서 50~60대 백인 남성 투신 자살

추수감사절 연휴…24일 오전 10시쯤
타운 한복판 MBC 아메리카 건물 뒤

추수감사절 연휴 LA한인타운 한 건물에서 백인 남성이 투신 자살했다.

24일 LA경찰국(LAPD)과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쯤 50~60대로 추정되는 백인 남성이 MBC아메리카 건물 뒤에 위치한 611 사우스 카탈리나 4층 높이 건물에서 자살을 시도하다 약 15분 뒤 투신해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LA소방국(LAFD) 소방관은 옥상 모서리에 서 있던 남성이 내려오도록 설득했지만 실패했다.

한 목격자는 "경찰은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하려던 남성 바로 옆에서 설득했다. 소방관이 에어매트를 지상에 설치하려던 순간 남성이 투신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남성 투신 직후 소방관은 곧바로 구급차를 이용해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LAPD 올림픽 경찰서 마이클 로렌즈 경관은 “투신한 남성을 USC메디컬센터로 이송했지만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말했다.

LAPD와 LAFD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