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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표기 중국 요구 무시하라"…백악관, 미국 항공사들에 촉구

미국 제외 세계 모든 항공사
대만을 중국자치령으로 수정

미국과 중국이 무역, 남중국해에 이어 대만 표기 문제를 놓고 마찰음을 내면서 양국의 대립 전선이 넓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항공사들에 대만을 독립국으로 인식할 수 있는 표기를 수정하라는 중국의 요구를 무시할 것을 촉구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5일 보도했다.

중국 민항총국(CAAC)은 지난 4월 외국 주요 항공사 36곳에 공문을 보내 대만과 홍콩, 마카오가 중국과 별개 국가인 것처럼 인식될 수 있는 표현들을 한 달 내에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중국의 압박에 에어캐나다와 브리티시에어웨이즈, 루프트한자를 포함한 20개 주요 항공사는 현재 자사 웹사이트에 대만을 중국의 자치령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자 백악관은 중국의 이런 요구를 '전체주의적 난센스'라고 비난하고 자국 항공사들에게 대만 표기 문제는 미국과 중국 정부가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중국 측에 말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아메리칸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은 아지까지 웹사이트나 지도에 대만을 중국령으로 표기하라는 중국 당국의 요구를 따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요구를 따르지 않으면 공항 착륙 금지를 포함 상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는 상황에서 항공사들로서는 마냥 중국 요구를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미국과 함께 유일하게 요구를 따르지 않던 호주 국적항공사 콴타스도 최근 수정의사를 밝히고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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