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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소리 'VOA'는 미국 정부의 입?

북 이슈마다 강경입장 보도

지난 10일 한국 관세청은 북한산 석탄 등의 위장 반입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3개 법인은 지난해 4월~10월 모두 7차례에 걸쳐 66억원 상당의 북한산 석탄.선철 3만5038t을 국내로 불법 반입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달 중순 북한산 석탄의 국내 밀반입 의혹을 처음 보도한 건 한국 매체가 아니었다. 미국 연방정부의 공식 기구로 세계 각국에 라디오와 인터넷 방송 등을 서비스하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이었다.

북한산 석탄 밀반입 의혹 보도 이후 VOA는 하루가 멀다 하고 북한에 대한 미국내 강경파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지난 8일엔 하원 테러리즘비확산무역소위원장인 테드 포(공화당) 의원이 "북한산 석탄 밀반입에 연루된 기업이 한국기업이더라도 세컨더리 제재(제3자 제재)를 부과할 수 있다"고 주장한 인터뷰를 실었다.

당시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이 문제를 이끄는 미국이 이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에 클레임을 건 적이 없다. 그뿐만 아니라 국무부는 '한국 정부를 깊이 신뢰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VOA의 이같은 보도들은 국무부의 공식 논평과는 차이가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무부가 VOA가 보도하는 국무부 관계자 코멘트나 의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이는 VOA의 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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